삼성전자, 지난해 국제 특허 출원 세계 '2위'…LG전자 '9위'

WIPO 집계, 삼성 PCT 특허 출원 건수 4387…전년 比 44% 증가
中 화웨이, 세계 1위…LG에너지솔루션·LG화학도 50위권 이름 올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두는 전년에 이어 중국 화웨이가 차지했다. 

 

2일 유엔(UN) 산하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특허협력조약(PCT)에 따른 국제 특허 출원 건수가 4387건을 기록했다. 전년(3041건)과 비교해 44% 증가하며 순위는 한 계단 올랐다.

 

반면 국제 디자인 특허 출원 건수에서는 순위가 두 계단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62건의 디자인 특허를 출원, 1위를 차지했지만 올해 451건으로 3위에 그쳤다.

 

삼성전자와 함께 순위권 안에 든 국내 기업은 LG였다. PCT 특허 출원 건수를 보면 LG전자(1793건·9위)와 LG에너지솔루션(1186건·17위), LG화학(587건·39위)이 50위권에 들었다. 디자인 특허에서도 LG전자가 366건으로 7위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PCT 특허 출원 건수는 27만8100건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했다. 중국은 7만15건으로 1년 사이 0.6% 줄었으나 2년 연속 선두를 지켰다. 이어 △미국(5만9056건) △일본(5만345건) △한국(2만2012건) △독일(1만7530건) 등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은 기업별 PCT 특허 출원 건수에서도 활약했다. 화웨이는 7689건으로 2위인 삼성전자와 3000건이 넘는 차이를 보이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상위 50곳 중 11곳이 중국 회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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