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OCI·日미쓰이물산, 태양광 동맹 결성…美시장 공략 박차

OCI 솔라파워, 미쓰이물산 현지 법인과 파트너십
텍사스서 태양광 프로젝트 개발해 투자 제안

 

[더구루=오소영 기자] OCI의 미국 자회사 OCI 솔라파워가 일본 미쓰이물산과 텍사스 태양광 시장을 공략한다. 태양광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려는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며 협력에 나섰다.

 

OCI 솔라파워는 23일(현지시간) 미쓰이물산의 미국법인(Mitsui & Co.(U.S.A.), Inc.)과 텍사스주에서 전력망 공급용(utility-scale) 규모의 태양광 사업에 협력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OCI 솔라파워는 텍사스에서 태양광 프로젝트를 개발한다. 미쓰이물산에 제안해 투자를 받는다.

 

김청호 OCI솔라파워 대표는 "미쓰이물산은 에너지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세계 최대의 종합 무역 회사 중 하나"라며 "글로벌 리더와 협력해 '외로운 별'(Lone Star·멕시코로부터의 독립을 위해 외롭게 싸웠다는 뜻에서 붙여진 텍사스의 별칭)에 더 많은 태양광 발전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미쓰이물산은 2008년 태양광 발전 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솔라 비즈니스 사업부'를 신설하고 투자를 강화해왔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직후인 2011년 도키오마린자산운용과 100억엔(약 960억원)을 투자해 일본 전역에 태양광 발전소를 10개 이상 설립했다. 해외 시장도 개척했다. 2019년 4월 중국 내 분산형 태양광 발전소 3개(총 발전용량 13㎿)에 11억엔(약 100억원)을 쏟아 지분 80%를 획득했다. 2022년 4월 인도에서 풍력발전 3개와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 1개를 짓는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OCI 솔라파워는 '태양광'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토대로 미국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은 작년 상반기 신규로 설치된 발전소 중 태양광이 39%를 차지했다. 전체 발전원 중에서 태양광이 가장 많았다. 친환경 에너지의 보급을 담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발효되면서 향후 설치량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누적 태양광 발전 설치량은 2027년 336GW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OCI 솔라파워는 텍사스에서 개발 또는 운영 중인 태양광 프로젝트가 3GW를 넘는다. <본보 2023년 2월 14일자 참고 OCI, 美 텍사스주 태양광 포트폴리오 3GW 돌파> 뉴저지지에 3㎿, 조지아에 1㎿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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