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 이동통신 사업자 'KDDI'와 협력해 하드웨어 중심의 통신망에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결합, 망 운영을 자율화하고 통신 품질을 극대화하는 데 성공했다. 단순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을 넘어 고부가가치 솔루션 분야로 사업 모델을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 내 기술 주도권을 확고히 다질 전망이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KDDI의 상용 5G 독립형(SA) 네트워크에서 'AI 기반 RAN 속도 최적화 솔루션(RSO)' 실증을 완료했다. 도쿄 도심과 외곽 지역 수백 개 기지국을 대상으로 수개월간 현장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다운링크 처리 속도가 전체 평균 31%, 인구 밀집 지역 기준 최고 52% 향상됐다. RSO는 통신 파라미터를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설정값을 찾아내는 자동 튜닝 엔진이다. 엔지니어가 수동으로 인접 구역을 묶어 일괄적인 평균값을 적용하던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개별 셀마다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맞춤형 환경을 기계가 스스로 조성한다. 삼성전자는 개별 기지국을 제어하는 RSO를 통신망 통합 관리 시스템인 지능형 네트워크 운영 스위트 'NOS(CognitiV)'의 핵심 기능으로 묶어 상용망에 적용했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파나소닉 에너지'가 수십 년간 가동해 온 인도 현지 건전지 생산 라인의 전면 철수를 검토하고 나섰다. 인도 정부가 리튬이온 배터리 기준의 획일적인 재활용 규제를 일반 건전지 시장에 강제, 관련 지출이 한 해 예상 수익을 크게 웃돌면서다. 28일 인도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스(ET)'에 따르면 아키오 후지타 파나소닉 에너지 인도법인 사장은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전체 수익의 8배에 달하는 규제 준수 비용을 감당하며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은 없다"며 "관련 조항들이 수정되지 않는다면 1972년부터 인도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돼 온 제조 시설이 실행 불가능한 복잡성 때문에 완전히 문을 닫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장 철수를 거론한 직접적인 원인은 지난 2022년 제정된 '배터리 폐기물 관리 규칙'에 따른 생산자 책임 재활용(EPR) 인증서 구매 비용이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인도 정부가 요구하는 50% 수거 의무를 맞추기 위해 단독으로 지출해야 하는 인증서 구매 비용은 약 5억 루피로 추산된다. 2026 회계연도 전체 예상 수익인 6000만 루피를 크게 웃도는 규모로, 건전지를 생산할수록 적자가 쌓이게 된다. '배터리 폐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 1위 이동통신사 'NTT도코모'에 기지국 통신망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한다. 안테나 위주의 부품 단위 공급에서 벗어나 핵심 기저대역 시스템까지 납품 범위를 넓히며 현지 5G 시장 내 점유율을 대폭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5G 기지국 유닛(BBU)인 'CDU50'을 제어장치로 삼는 총 4종의 기지국 장비에 대해 전파법에 따른 기술기준적합인증(TELEC·텔렉)을 획득했다. 공시 자료에 특정 통신사 이름은 없으나 3.7GHz(n78) 및 4.5GHz(n79) 주파수 대역과 장비 식별 코드 규칙을 고려할 때 NTT도코모향 제품으로 파악된다. 승인받은 기지국 장비는 메인 시스템인 CDU50에 대규모 안테나 배열을 적용한 고성능 무선장치(AMMU) 2종과 소형 원격 무선장치(CRRU) 2종을 각각 결합한 제품이다. NTT도코모가 주력으로 사용하는 3.7GHz와 4.5GHz 대역을 모두 지원해 도심 밀집 지역부터 음영 지역까지 유연한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과거 NTT도코모에 안테나 역할을 하는 무선장치(RU) 위주의 장비만 납품해 왔다. 기저대역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고용량 데이터 처리에 최적화된 차세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라인업을 확대한다. 고성능과 경제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제품 다각화 전략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17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PCI 익스프레스(PCIe) 5.0 기반 소비자용 SSD '엑세리아 G3(EXCERIA G3)' 시리즈의 4TB(테라바이트) 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지난해 12월 해당 시리즈의 1·2TB 제품을 처음 선보인 지 약 반년 만에 고용량 모델을 정식으로 라인업에 추가했다. <본보 2025년 12월 11일 참고 키옥시아, 하이엔드·엔트리급 SSD 2종 동시 공개…연이어 신제품 출시 ‘존재감'> 신제품에는 키옥시아의 최신 8세대 3D 낸드 플래시 기술인 'BiCS 플래시'를 바탕으로 쿼드레벨셀(QLC·셀당 4비트) 방식이 적용됐다. 하나의 셀에 4비트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QLC 기술은 데이터 저장 밀도를 높여 테라바이트당 생산 비용을 낮춘다. 기기 제어를 담당하는 컨트롤러로는 대만 '파이슨(Phison)'의 최신 'E31T' 칩이 탑재됐다. 기기 내부에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인공지능(AI) 특수에 따른 낸드플래시 수요 폭증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예고했다. 과거 경영진의 반대에도 투자를 강행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뚝심이 적중하면서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금 회수와 재무 건전성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19일 일본 증권가에 따르면 시장은 키옥시아가 내년 3월 종료되는 이번 회기 연도에 약 4조 엔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토요타 자동차(약 3조 엔)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낸드 단가가 폭등, 수익성 측면에서 일본 산업의 중심축이 자동차에서 반도체로 이동하는 모양새다. 시장의 연간 호실적 전망은 키옥시아가 최근 발표한 올해 2분기(4~6월) 가이던스에 기반한다. 키옥시아는 올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8배 급증한 8690억 엔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4056억 엔)를 2배 이상 웃돌 것으로 예측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1배 폭증한 1조 7500억 엔, 영업이익은 29배 늘어난 1조 2980억 엔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키옥시아의 고공행진은 2018년 4조원 규모의 투자를 강행한 최 회장의 선구안이 만든 결과물이다. 베인캐피털이 주도한 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 NTT도코모와 손잡고 갤럭시 스마트폰과 위성을 직접 연결하는 차세대 통신 서비스를 상용화, 현지 모바일 시장 영토 확장에 나선다. 기지국이 없는 통신 사각지대에서도 끊김 없는 연결성을 제공해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신규 서비스 주도권을 확보할 전망이다. 28일 삼성전자 일본법인에 따르면 NTT도코모가 전날 공식 출시한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 통신 '스타링크' 기반 '도코모 스타링크 다이렉트'에 갤럭시 스마트폰 총 30종이 연동된다. 양사는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별도의 장비나 가입 절차 없이 스마트폰이 우주 위성 신호를 직접 수신할 수 있는 환경을 상용화했다. 스타링크 위성 서비스는 650기 이상의 저궤도 위성을 통해 산악 지역이나 오지, 해상 등 기지국 전파가 닿지 않는 곳에서도 데이터와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재난으로 지상 인프라가 파괴된 상황에서 위치 정보 공유나 긴급 메시지 송수신이 가능해 비상시 필수적인 안전망 역할을 수행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서비스 개시에 맞춰 현지 진출한 스마트폰 제조사 중 가장 많은 단말기를 지원하며 압도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 갤럭시 S26와 S25 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PC 제조사 대상 신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제품군을 공개하며 저장장치 라인업을 확대했다. 쿼드레벨셀(QLC·셀당 4비트) 기반 고밀도 설계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 공급 저변을 확대하고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채널 공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검증된 공급망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TSMC 인증'을 받은 공급망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 간 쟁탈전이 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TSMC가 구축한 공급업체 검증 체계가 사실상 산업 표준으로 확산되며 국내 반도체 기업들도 공급망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 정비 압박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의 베트남 합작법인 '포스코 야마토 비나'가 현지 세무당국의 세무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합작 구조를 통해 형성된 수익 배분과 내부거래가 점검 대상에 오르면서 포스코의 동남아 사업 운영 전반에 대한 세무 리스크 관리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9일 베트남 세무당국에 따르면 포스코 야마토 비나는 매출 1000억 동(약 60억원) 이상이면서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기업군에 포함돼 세무 점검 대상으로 분류됐다. 세무당국은 지난달 31일 발표한 공문(1927/CT-KTr)을 통해 해당 기준에 맞는 기업을 선별해 2026년 세무조사 계획에 반영했으며, 총 302개 기업이 같은 기준으로 포함됐다. 포스코 야마토 비나는 일본 야마토공업, 태국 시암야마토스틸과 함께 설립된 합작법인이다. 포스코가 51%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과 판매, 계열사 간 거래가 동시에 이뤄지는 구조를 갖고 있다. 이로 인해 비용과 수익이 여러 법인에 나뉘어 귀속되는 특징을 가진다. 이번 조사는 이같은 구조에서 발생하는 과세소득 축소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매출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과세소득으로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와 키옥시아를 겨냥한 미국 내 메모리 반도체 특허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3D 적층 기술 분쟁이 본격화되며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차세대 제품군의 수입·판매에 제약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0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따르면 ITC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모놀리식 3D(MonolithIC 3D)'가 지난달 제기한 미 관세법(무역법) 337조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조사를 개시하기로 의결했다. 조사 대상에는 SK하이닉스 한국 본사와 미국 법인 2곳, 키옥시아 홀딩스와 그룹 내 7개 법인이 이름을 올렸다. ITC는 조사 범위를 3D 낸드플래시와 HBM을 포함한 D램으로 명시했다. 3D 적층 구조가 적용된 메모리 전반이 포함되며 메모리 단품뿐 아니라 AI 서버용 핵심 메모리까지 조사 영향권에 들어갔다. 모놀리식 3D는 SK하이닉스와 키옥시아가 자사가 보유한 특허를 침해한 메모리 제품을 미국에 수입·판매했다고 주장했다. ITC는 SK하이닉스와 키옥시아가 반도체를 수입·판매하는 과정에서 특허 침해, 불공정 무역행위 등 위법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쟁점이 된 특허는 총 8건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가 보유한 자동차용 열간성형강판 관련 특허 3건이 중국에서 무효 또는 부분 유효 판결을 받으며 지적재산권(IP) 방어력에 타격을 입었다. 완성차 업체와 글로벌 철강 경쟁사가 연합해 특허를 무력화하는 전략이 현실화되며 포스코의 핵심 소재 기술 보호와 공급망 주도권 유지에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중국 국가지식산권국(CNIPA)에 따르면 최근 포스코 특허 3건을 대상으로 한 무효 심판에서 1건 전부 무효, 2건 부분 유효 결정을 내렸다.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NIO)'와 일본의 일본제철, 세계 최대의 철강업체 중 한 곳인 아르셀로미탈이 제기한 심판에 따른 것이다. 무효 판단을 받은 특허는 △열간성형 부품 및 제조방법(특허번호 제113166910호) △박리 저항성이 우수한 HPF 성형 부품 및 제조방법(특허번호 제106133179호) △열간성형 후 스탬핑 특성이 우수한 도금강판 및 열간성형 부품 제조방법(특허번호 제113195774호)이다. 이 가운데 '열간성형 부품 및 제조방법’ 특허는 특허권이 전부 무효로 판단됐다. 나머지 2개 특허는 일부 청구항만 유지된 무효된 부분 유효다. 제품 관련 권리 범위가 대부분 삭제되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인공지능(AI) 시스템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초고속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구현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의존도를 낮추고 더 큰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엔비디아 차세대 AI 메모리 구조에 대응하는 SSD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북미 최대 규모의 리튬 광산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호주 광물 업체 '아이오니어'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인사를 대정부 로비스트로 전면에 배치했다. 백악관 실무를 총괄했던 중량급 인사의 합류로 연방 정부의 복잡한 인허가 절차를 단축하고 정책적 지원을 한층 신속하게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초대형 오픈웨이트(가중치 공개형) 모델 '키미(Kimi) K3'를 출시해 큰 주목을 받은 중국 AI 스타트업 '문샷AI'가 기업공개(IPO)에 앞서 신규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