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美 텍사스주 태양광 포트폴리오 3GW 돌파

美 원유 유통사서 200㎿ 프로젝트 인수…500㎿ 사업 이스라엘 업체 매각
'일조량 풍부·저렴한 땅' 텍사스 태양광 성장 호재

 

[더구루=오소영 기자] OCI의 미국 자회사 OCI 솔라파워가 보유한 텍사스 태양광 발전사업의 발전용량이 총 3GW를 돌파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통과로 미국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태양광 투자 천국'인 텍사스에서 세를 불리고 있다.

 

OCI 솔라파워는 텍사스에서 태양광 발전사업 포트폴리오가 총 3GW를 넘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OCI 솔라파워는 2021년 미국 원유 유통사 벅아이 파트너스(Buckeye Partners, L.P)로 프로젝트 파커를 인수했다. 텍사스주 폴스 카운티에 200㎿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짓고 전력 공급을 시작했다. 미국 최대 규모의 공영 전력·천연 가스 회사인 CPS에너지와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500㎿ 규모 태양광 발전소 구축에 협력했다.

 

지난해 건설 준비를 마친 선레이 프로젝트는 이스라엘 태양광 회사 아라바 파워·정유사 파즈 오일에 매각했다. 이 프로젝트는 텍사스주 유밸디 약 1800에이커(약 728만4341㎡) 부지에 200㎿ 규모 태양과 발전소를 짓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OCI솔라파워는 벨과 힐, 팔스, 켄트, 와튼, 디킨스, 라 살레, 맥클레런 카운티에 2GW가 넘는 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태양광 사업뿐만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텍사스주 벡사 카운티에 100㎿ 규모 ESS 설치를 추진하고 추가 사업 기회도 모색하고 있다. OCI솔라파워는 현재 개발 중인 태양광 발전소와 ESS가 2024~2025년 상업운전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OCI솔라파워의 사업 확장은 미국 태양광 발전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있다. 미국 태양광산업협회(SEIA)에 따르면 작년 3분기 신규 태양광 설치량은 4.6GW에 달한다. 작년 1~3분기 추가된 발전용량의 45%를 태양광이 차지했다. 친환경 산업 육성을 골자로 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통과되며 태양광 발전시장은 2023~2027년 연평균 21%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OCI솔라파워의 본사가 있는 텍사스는 저렴한 땅값과 풍부한 일조량 덕분에 태양광 발전 투자가 물밀듯이 몰려들고 있다. 올해만 약 5.4GW 규모의 태양광이 새로 설치될 전망이다.

 

김청호 OCI솔라파워 대표는 "텍사스는 재생에너지 산업의 리더며 우리는 지난 10년 동안 선도적인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개발 업체로 자리매김했다"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전 세계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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