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美 Z세대 입맛 훔친다…레드착착·블랙페퍼 론칭

캘리포니아·콜로라도서 테스트
연내 美 250개 매장 달성 목표

 

[더구루=김형수 기자] BBQ가 미국에서 새로운 메뉴 테스트에 나섰다. 앞서 국내에서 매운 맛 치킨으로 인기를 끌면서 밀레니엄 세대 입맛을 공략한 제품을 미국에도 선보였다. 매장 확대와 더불어 메뉴 숫자를 늘리며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BBQ는 미국 캘리포니아와 콜로라도에서 핫황금올리브 시리즈 메뉴 '핫착!레드착착'과 '핫착!블랙페퍼' 등 2종을 론칭했다. 테스트를 통해 소비자 반응을 살펴본 뒤 추후 미국 전역에 있는 매장에서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핫착!레드착착과 핫착!블랙페퍼는 BBQ가 지난 2020년 국내에서 출시한 메뉴다. 핫착!레드착착은 하바네로 고추를 활용해서 제조한 레드 시즈닝을 뿌린 메뉴다. 핫착!블랙페퍼는 후추 특유의 개운하고 알싸한 풍미를 지닌 이국적 메뉴다.

 

BBQ는 황금올리브치킨 고유의 바삭한 식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기분좋은 매운맛을 느낄 수 있도록 이들 메뉴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출시 직후 4일동안 4만개가 팔려나가며 흥행 조짐을 보인 핫황금올리브시리즈는 출시 9개월 만에 25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히트를 쳤다. 매운 음식을 먹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미국에서도 Z세대를 비롯한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해 해당 메뉴를 내놨다.  

 

조셉 김(Joseph Kim) BBQ미국 최고경영자(CEO)는 "두 메뉴를 미국에 들여온 것은 한국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메뉴를 다양화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들 메뉴는 새로운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며 현지 시그니처 메뉴 황금올리브치킨을 넘어설 것이 확실하다"고 전했다.

 

한편 BBQ는 미국 내 매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 뉴욕 맨해튼에 직영 2호점을 열었다. BBQ는 지난 2017년 뉴욕 맨해튼 32번가에 1호점을 열고 현지에 진출했다. 현재 20개주에서 15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 미국에 250개 매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