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자원 강국' 인도네시아 굴착기 시장 공략…딜러사 추가

인도네시아 농기계류 유통업체 'PT Satrindo Mitra Utama' 추가
대동 미국 자회사 KIOTI 브랜드 장비도 취급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의 건설장비 계열사 현대건설기계가 자원 부국 인도네시아 굴착기 시장 공략을 위해 유통망을 넓힌다. 굴착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신흥시장 공략을 위해 딜러사를 추가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기계는 인도네시아 농기계 유통업체 PT 사트린도 미트라 유타마(Satrindo Mitra Utama, PT. SMU)를 딜러사로 추가했다. 

 

현재 PT. SMU는 인도네시아 전역에 12개의 지점과 딜러가 있다. 현대건설기계 중장비 외 대동의 해외브랜드 KIOTI 트랙터, 한성(HANSUNG) 수확 장비를 취급한다.

 

현대건설기계가 인도네시아에서 딜러사를 추가한 건 굴착기 시장 공략을 위해서다.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부품 중 하나인 니켈의 세계 최대 매장국으로, 최근 현지 광물 채굴 수요가 증가해 장비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현재 현대건설기계는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을 통해 활발한 영업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공식 딜러사인 유나이티드 이큅먼트 인도네시아와 함께 125t급 초대형 굴착기 4대도 수주했다.

 

현대건설기계는 딜러 추가 외 인도네시아 내 판매 촉진을 위해 현지에 진출한 한국계 금융기관 5곳과 도소매 금융지원을 위한 파이낸싱 상품도 개발했다.

 

현대건설기계가 인도네시아 등 신흥시장에 공을 들이는 까닭은 실적 증가세는 물론, 앞으로의 시장 전망 또한 밝기 때문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3분기 중남미 국가들과 중동 산유국, 인도네시아 등을 중심으로 견고한 수요가 지속되며 전년 대비 27% 늘어난 349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수익성이 좋은 초대형 굴착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현지 법인 마케팅과 신속한 납기 등이 성과를 보이면서 시장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