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유럽 유통망 확대…독일 딜러사 추가

건설 장비·건설 기계사 '디텍', 현대건설기계 유럽 제품 판매
독일어권 딜러 네트워크 지속 확장…동유럽 시장 공략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건설기계 유럽이 독일 딜러사를 추가해 제품 판매처를 늘린다. 영업망을 넓혀 유럽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기계는 독일어권 딜러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초에는 독일 중부 튀링겐에서도 새로운 거래를 시작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기계 유럽법인(HCEE)는 독일 라인가우(Rheingau)-타우누스(Taunus)와 호흐자우어란트(Hochsauerland) 지역으로 둘러 싸인 '디텍'을 현대건설기계 네트워크 영업 파트너로 추가했다.

 

디텍은 면적 2만7000제곱미터가 넘는 독일 판매사로 서쪽 지점은 본(Bonn)이고 동쪽은 풀다(Fulda) 지구가 있다. 주로 서비스 센터, 전시장, 관리, 고객 서비스 워크샵을 유지 관리한다.

 

프랭크 슈멘(Frank Schmenn) 디텍 총괄 파트너는 "처음부터 현대건설기계의 긍정적인 이미지, 절대적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 범위, 조직 내 매우 전문적인 태도에 매료됐다"며 "수소와 같은 첨단 주제에 열광하며 현대건설기계를 사용자의 요구에 분명히 집중하는 기술 선구자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1993년에 설립된 건설 장비·건설 기계 무역 회사인 디텍(DiTec GmbH)은 헤센 중심부의 하이거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최근 현대 건설 장비 유럽 전체 건설 기계 제품군 공식 판매 파트너로 임명됐다.

 

닥터 후베르투스-뮌스터(Dr Hubertus Münster) 현대건설기계 유럽 판매·마케팅 이사는 "디텍은 독일 판매 네트워크의 확장과 구조 조정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현대 브랜드의 가시성을 더욱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달 초 독일 건설장비 공급업체 '모르틀바우어'를 딜러로 추가했다. 모르틀바우어는 오버외스터라이히, 잘츠부르크, 티롤을 대표하게 된다. <본보 2022년 12월 1일 참고 현대건설기계, 유럽 영업망 확대…독일 딜러사 추가> 

 

이에 앞서 지난 7월에는 동유럽 판매망을 확대하기 위해 독일 브란덴부르크의 쇼르페이데(Schorfheide)에 있는 BSS 중장비를 새로운 판매 파트너로 정했다. <본보 2022년 7월 29일 참고 현대건설기계, 동유럽 판매망 확대>
 

판매처만 늘린건 아니다. 지난 10월에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세계 3대 건설기계 박람회인 독일 바우마(BAUMA 2022) 전시회에 참석, 친환경·스마트 장비와 기술을 알리고 미니·소형 등 컴팩트 장비의 경쟁력을 인정받는 무대로 적극 활용했다.
 
현대제뉴인 관계자는 "바우마 전시회는 세계 건설기계 시장의 트렌드를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글로벌 탑-티어 업체들과 비교해 우리의 강점과 약점이 무엇인지 면밀히 살펴 새로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중대형·초대형 굴착기에서 호조 판매실적을 보여왔다. 최근 북미·유럽 등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친환경, 컴팩트 장비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현대건설기계는 에너지 절감 기술을 접목한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해 2040년까지 친환경 제품 판매 비중을 97%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기전용 플랫폼 기반의 2세대 장비 도입 후 2023년에는 2026년까지 초소형 전기 굴삭기 라인업을 구축한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14t급 수소차륜 굴착기는 2026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본보 2022년 12월 13일 참고 조영철 현대제뉴인 대표 "2025년까지 3사 통합플랫폼 개발, 통합모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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