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대주주' 현대오토에버, 美 지도플랫폼 기업 HERE와 '맞손'

-미국 소비자용 지도·위치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
-정의선 수석부회장 지분 19.47% 확보한 대주주

 

[더구루=윤정남 기자] 현대자동차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대주주인 현대오토에버가 지도·위치 플랫폼 글로벌리더인 ‘HERE’와 손을 잡았다. 이를 통해 미국 소비자에게 다양한 위치 기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는 미국 HERE 테크놀로러지의 위치 서비스를 사용해 위치 인식 웹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HERE 테크놀로러지는 위치 데이터와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적인 선도 업체이며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부문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위치 서비스 프로그램은 소비자가 미국 전역의 현대차 딜러와 정비서비스를 쉽게 이용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애플리케이션은 음성 안내와 라우팅 알고리즘, 실시간 교통 데이터, 관심 장소 등을 포함한 엔터프라이즈급 API를 기반으로 개발된다. 특히 ‘나의 딜러 찾기’ 등 차별화된 기능도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HERE 테크놀로러지측은 “새로운 디지털 환경은 자동차 고객에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며 “현대오토에버를 비롯해 현대차와 협력해 HERE의 API 제품군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원하는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신규상장된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의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기업이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주요 전산시스템 구축(SI사업부문)과 시스템 유지·보수(SM사업부문)를 주요 사업으로 삼고 있다. 

 

특히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지분 19.47%(4020만주) 보유한 대주주이며, 현대오토에버는 정 부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이에 힘입어 현대오토에버는 지난해 전체 매출(1조1023억원) 가운데 약 85.9%(9472억원)가 현대차그룹 계열사들로 부터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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