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호위함' 중남미 수출길 열리나

중남미 해양전시회 '엑스포나발 2022' 참가…호위함 선봬
원해경비함(OPV) 시장 타깃으로 방산 수출 전략 세워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조선해양이 중남미 최대 규모의 해양전시회에 참가, 호위함을 선보이며 중남미 수출 기회를 확대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29일부터 나흘간 칠레 발파라이소 항구 여객 터미널에서 열리는 중남미 최대 해군·방위 산업 회의 '엑스포나발 2022'에 참석해 호위함을 공개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엑스포나발 2022에서 대수상전(ASuW), 대잠수함(ASW) 작전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HDF-3000/3100, HDF-3500, HDF-4000 시리즈 다목적 프리깃을 선보였다.

 

프리깃함은 일종의 호위함으로 해상작전을 수행하는 적의 잠수함을 방어하거나 정찰 등의 임무를 맡고 있으며 유도미사일이 장착된 프리깃도 있다.

 

한국조선해양이 엑스포나발 2022에 참가한 건 중남미 수출 기회를 얻기 위해서다.

 

한국조선해양의 함정 제조 기술력은 뛰어나다. 1975년 한국 최초의 국산 전투함 울산함 개발을 시작으로 40여 년 동안 이지스 구축함, 호위함, 초계함, 잠수함 등 수많은 함정을 자체 기술로 개발·건조해 해군에 공급했다. 광개토-Ⅲ Batch-Ⅱ 1·2번함 수주에 성공하며 국내 수상함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했다. 지난 2016년에는 필리핀 호위함 건조 사업을 수주하면서 전투함 수출 시대를 열기도 했다.

 

최근에는 7200억원에 달하는 필리핀 해군의 원해경비함(OPV) 6척 건조 사업을 확보했다. 필리핀 해군(PN)의 기술실무그룹(TWG)이 원해경비함(OPV) 프로젝트 건조사로 현대중공업(HHI)을 선정했다. <본보 2022년 5월 6일 참고 [단독] 현대중공업, 7200억 규모 필리핀 원해경비함 6척 수주>
 

한국조선해양은 OPV 시장을 타깃으로 완전히 새로운 방산 수출 전략을 세웠다. 수주를 따낸 뒤 함정을 설계·건조하는 방식이 아닌 세계 시장 수요를 먼저 파악해 최적화된 함정을 선제적으로 제안한다는 구상이다.

 

FISA가 주관한 해양박람회는 1만4500㎡ 면적의 다양한 공공·민간 기관이 해군 방위와 해양 안보 분야에서 상업 교류·기술 솔루션을 다룬다. 박람회에는 90개의 회사가 참가하고 300개 이상의 비즈니스 회의를 정의했다. 1998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가브리엘 가스파르 타피아(Gabriel Gaspar Tapia) 칠레 국방부 차관, 후안 안드레스 데 라 마자(Juan Andrés De La Maza) 칠레 해군 총사령관, 프란시스코 소토마요르(Francisco Sotomayor) FISA 박람회 총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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