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중공업, 7200억 규모 필리핀 원해경비함 6척 수주

필리핀 해군, 7272억원 규모 6척의 OPV 프로젝트 진행
기존 군함과 시스템 유사해 현대중공업 선택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7200억원에 달하는 필리핀 해군의 원해경비함(OPV) 6척 건조 사업을 확보한다.

 

델핀 로렌자나(Delfin Lorenzana) 국방부 장관은 지난 5일(현지시간) 필리핀 해군(PN)의 기술실무그룹(TWG)이 해상초계함(OPV) 프로젝트 건조사로 현대중공업(HHI)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중공업이 필리핀 해군이 쓰는 2척의 프리깃함과 2척의 코르벳함 건조사라 해군 OPV 건조를 맡겼다"며 "초계함이 동일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고 유지 보수가 필요하면 한국 사람들이 쉽게 올 수 있다는 것에서 현대중공업을 택했다"고 강조했다. 

 

시스템 유사성에서 신형 군함의 유지보수나 수리가 쉽다는 게 선택 이유다. 델핀 로렌자나 장관은 이번 달에 계약이 마무리되고 서명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델핀 로렌자나 장관은 "대통령 임기가 끝나기 전인 6월까지는 계약 됐으면 좋겠다"며 "건조가 예산은 300억 페소(약 7272억원)으로 6척의 OPV에 대해 120억 페소(약 2908억원)을 더 원하거나 신규 군함을 6개에서 5개로 숫자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OPV는 한국을 포함해 △프랑스 △스웨덴 △일본 △터키 △인도의 조선소들이 OPV 프로젝트에 관심을 표명했다. 특히 호주 조선소 오스탈(Austal)이 OPV 프로젝트의 선두주자로 여겨졌다.

 

필리핀 재벌 Aboitiz 그룹으로 부터 인수한 세부 발람반에 기존 조선소가 있기 때문에 오스탈이 건조를 맡을 경우 필리핀 사람들에게 일자리 창출을 기대해서다. 

 

그러나 군함 유지보수와 시스템을 고려해 현대중공업을 최종 택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말 필리핀 국방부와 3100t급 초계함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함정은 길이 116미터, 폭 14.6미터에 순항 속도는 15노트(약 28km/h), 항속 거리는 4,500해리(8,330km)이며 대함미사일과 수직발사대(VLS)가 탑재된다. <본보 2022년 4월 27일 참고 '현대중공업 건조' 필리핀 초계함에 IAI '레이더 시스템' 적용>

 

특히 현대중공업은 OPV 수주를 위해 지난달 27∼29일 마닐라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ADAS 2022'에 참가해 필리핀 수출을 타진 중인 원해경비함 모형을 전시하며 영업활동을 강화했다.

 

필리핀 해군은 작년 2월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호세 리잘급 2번째 호위함을 인수했다. 수상함 1차 현대화 사업은 마무리 단계로 △연안경비함 6척 △고속정 9척 △LPD 상륙함 2척을 도입하는 2차 현대화 사업을 남겨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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