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 소비재 기업 대상 광고솔루션 선봬

파트너 확대 통한 퀵커머스 경쟁력 제고
몇몇 국가서 1000% 투자수익률 기록

 

[더구루=김형수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가 소비재 기업을 겨냥한 광고 솔루션을 내놨다. 퀵커머스 진출을 고민하는 업체들을 적극 끌어들여 퀵커머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19일 딜리버리히어로에 따르면 회사는 일용소비재(FMCG) 기업을 대상으로 한 광고 솔루션을 출시했다. 

 

식료품을 비롯한 여러 상품을 온라인에서 쇼핑하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딜리버리히어로와 같은 배달 플랫폼에 관심을 나타내는 소비재 기업이 늘어나자 이에 대응해 개발한 솔루션이다. 딜리버리히어로는 글로벌 광고 기술 플랫폼 시트러스애드(CitrusAd)와 손잡고 소비재 기업들이 실시간 입찰(Real TIme Bidding)에 참여해 배달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자신들의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방식을 개발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내부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싱가포르,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는 1000%에 달하는 투자수익률(Return on Investment)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 최소 300%의 투자수익률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트너 업체들은 해당 광고 솔루션의 셀프 서비스 플랫폼에 접속하면 실시간으로 그들의 광고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현재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UAE, 오만, 이라크 등에서 해당 광고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퀵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40개국 이상으로 확대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높은 수익률을 앞세워 자사의 쿽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하는 소비재 기업을 늘리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오는 2030년 4480억 유로(약 620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퀵커머스 시장에서의 입지를 탄탄히 하려는 것이다. 

 

밀레나 라자레브스카(Milena Lazarevska) 딜리버리히어로 퀵커머스 VP는 "퀵커머스 파트너 업체들에게 광고 솔루션의 표준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브랜드들은 이제 우리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통해 충성도 높은 소비자층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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