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숨37°·후', 싱가포르서 광군제 특수 노린다

라자다·쇼피서 할인… 현지 뷰티 여심 잡는다
중국 이어 싱가포르서 광군제 대목으로 꼽혀

 

[더구루=김형수 기자] LG생활건강이 오는 11일 광군제를 맞아 싱가포르 뷰티 시장 잡기에 나선다. 현지 온라인 쇼핑몰에서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부진한 중국 사업의 돌파구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숨37°과 후가 싱가포르 전자상거래 플랫폼 라자다(Lazada)와 쇼피(Shopee)에서 할인 행사를 펼친다. 

 

숨37°은 라자다에서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라자다와 쇼피에서 15%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100싱가포르달러(약 10만원) 이상 구매 시 8싱가포르달러(약 8000원), 120싱가포르달러(약 12만원) 이상 구매 시 12싱가포르달러(약 1만2000원), 150싱가포르달러(약 15만원) 이상 구매 시 18싱가포르달러(약 1만8000원) 할인쿠폰도 주어진다.

 

같은 기간 후는 10% 할인에 나선다. 120싱가포르달러(약 12만원) 이상 구매 시 6싱가포르달러(약 6000원), 140싱가포르달러(약 14만원) 이상 구매 시 10싱가포르달러(약 1만원), 160싱가포르달러(약 16만원) 이상 구매 시 15싱가포르달러(약 1만5000원)를 할인해주는 쿠폰도 지급한다.

 

중국에서 열리는 대규모 쇼핑행사로 알려진 광군제는 싱가포르에서도 대목으로 꼽히는 만큼 LG생활건강은 현지 뷰티 고객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싱가포르의 자체 쇼핑 장려 행사인 그레이트 싱가포르 세일(GSS), 블랙프라이데이와 더불어 쇼핑 수요가 몰린다.

 

한편 지난 3분기 LG생활건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 줄어든 1조8073억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사업의 경우 중국 시장에서 간헐적 봉쇄가 이어지며 소비가 더욱 위축돼 중국과 면세 채널에서 성장이 어려웠지면서 싱가포르 등 동남아 지역으로 매출 확대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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