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서 디지털 X선 검출기 출시

유리 없어 초경량이면서도 고화질 해상도 갖춰
삼성전자 산하 영상 진단 장치 전문 브랜드 제품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디지털 X선 검출기 신제품을 선보인다. 의료용 진단 영상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고성장이 예상되는 북미 시장 공략 가속페달을 밟는다. 

 

삼성전자 의료기기 사업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디지털 X선 검출기 'AccE 무유리 검출기(AccE Glass-Free Detector)'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510(k) 허가도 받았다. 

 

신제품은 일반적인 검출기와 달리 유리를 사용하지 않아 초경량 제품이면서도 고해상도 이미지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내구성을 강화하고 인체 공학적 디자인을 채택, 사용자 경험을 개선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무게는 기존 제품(모델명 S4335-AW) 대비 27% 가벼워진 4.5파운드(약 2kg)이다. 양자검출효율(DQE)은 76%(0lp/mm 기준)에 달해 높은 가시성을 자랑한다. 881파운드(약 400kg)의 표면 하중과 441파운드(약 200kg)의 환자 하중을 견딜 수 있다. 방진·방수 기능도 탑재됐다. 

 

AccE 무유리 검출기는 이동형 디지털 진단용 X선 촬영장비 'AccE GM85'에서 사용 가능하다. 추후 'AccE GC85A' 모델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의료기기 자회사 보스톤 이미징 책임자인 데이비드 레그(David Legg)는 "우리는 의료 영상 산업의 최전선에 서서 환자와 사용자의 편안함을 모두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ER(응급실)에서 OR(수술실)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유리 없는 검출기는 다양한 환경에서 신뢰성을 얻어 작업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헀다. 

 

보스턴 이미징은 삼성전자가 지난 2013년 인수한 미국 컴퓨터단층촬영(CT) 전문 의료기기 업체 '뉴로로지카'가 올 3월 새롭게 출범한 브랜드다. DR(Digital Radiography, 디지털방사선촬영장치)와 초음파(US) 진단기 사업을 맡아 판매, 마케팅, 유통 등을 전담한다. <본보 2022년 3월 8일 참고 삼성전자 '뉴로로지카' 새 브랜드 론칭…전문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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