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인도-방글라데시 정기 화물선 띄운다

2020년 7월 시범운항 종료...8개 루트 승인
시간·비용 절감, 방글라데시 경제 활성화↑

 

[더구루=김형수 기자] CJ대한통운 인도 계열사 CJ다슬(CJ Darcl)이 인도와 방글라데시를 잇는 화물선을 띄운다. 인도를 넘어 서남아시아 물류시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25일 CJ다슬에 따르면 컨테이너를 실은 화물선이 지난 19일 현지시간 방글라데시 남동부 해안가에 위치한 도시 치토그램(Chattogram)에서 출항했다. 


CJ다슬의 시범운항은 지난 2018년 10월 인도와 방글라데시 정부가 방글라데시 치토그램과 몽글라항(Mongla Port)을 활용한 화물 운송에 관해 합의하면서 CJ다슬의 이번 운항이 가능해졌다. 해당 합의에 따라 지난 2020년 7월 시작된 화물선 시범운항이 2년여 만에 종료됐다. 해당 루트를 이용하면 인도에서 방글라데시를 거쳐 인도 북동부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1200km에 달하는 운송 거리를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효과가 기대괸다.


한개 노선에서 이뤄진 시범운항은 CJ다슬과 인도 최대 규모의 철강기업 타타스틸(Tata Steel)이 맞손을 잡았다. 테스트가 완료됨에 따라 방글라데시 정부 당국은 인도 정부와 체결한 합의에 따른 정기적 물품 운송과 관련된 지침, 통지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향후 인도와 방글라데시를 잇는 여러 노선을 화물선들이 오갈 예정이다. △치토그램·몽글라항-인도 아가르탈라(Agartala) △치토그램·몽글라항-인도 다우키(Dawki) △치토그램·몽글라항-인도 수타칸디(Sutarkandi) △치토그램·몽글라항-인도 스리만타푸르(Srimantapur) 등의 노선이 승인됐다. 

CJ다슬은 트위터를 통해 "콜카타 항만 당국은 콜카타에서 방글라데시를 거쳐 인도 북동부 지역을 잇는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국가적으로 중요한 효율적 운송 루트를 만든 CJ다슬의 모범적 팀워크를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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