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만이 대중국 희토류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공급망 다변화에 나선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만 경제부는 내년 첫 희토류 독립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중국 이외에 베트남 등 국가와 협력해 희토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풍력발전 등 재생에너지 생산의 핵심 소재인 희토류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대만 공업연구원이 희토류 생산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대만 정부는 광물채굴경험이 있는 영구자석모터나 재생에너지 관련 부품 생산업체를 찾아 희토류 가공∙생산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만은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국으로 필수 자원인 희토류를 거의 전량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이에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통제할 경우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