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롯데 자회사 롯데베델, '급성장' 폴란드 빙과시장 잡는다

멀티팩·대용량 제품 인기...비수기 수요 증가
롯데베델, 700ml 패키지 선보이며 공략 나서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롯데 유럽 자회사인 롯데 베델(Lotte Wedel)이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 폴란드 아이스크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로나19 기간 존재감을 키운 멀티팩과 대용량 아이스크림 수요를 집중 공략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5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폴란드의 아이스크림 수요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1년 3.5L였던 폴란드의 1인당 아이스크림 소비량은 2020년 5L로 42.86% 늘어났다. 

 

롯데 베델은 지난해에도 아이스크림 소비량이 늘어나는 추세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또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시장 가치가 10%가까이 상승했다고 했다. 4월과 5월 날씨가 좋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으나 6월과 7월에는 날씨가 좋아지면서 시장 환경이 좋아졌다는 분석이다. 


롯데 베델은 앞으로 수년 동안 폴란드 아이스크림 소비가 매년 20% 늘어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멀티팩 제품과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대용량 제품이 폴란드 아이스크림 시장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멀티팩 아이스크림은 지난해 두 배 이상 성장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아이스크림이 계절에 상관없이 즐기는 디저트라는 인식이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확산되는 것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4월부터 9월 사이에 80%에 달하는 소비가 발생하는 시장에서 연중 언제나 판매가 이뤄지는 시장으로 변모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겨난 것이다. 롯데 베델은 비수기 아이스크림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롯데 베델도 지난해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대용량(700ml) 아이스크림을 선보이며 관련 수요 공략에 나섰다. 땅콩버터와 화이트 카라멜 초콜릿으로 맛을 낸 아이스크림이다. 롯데 베델 초콜릿의 독특한 모양을 패키지 디자인에 활용해 정체성을 나타냈다. 


롯데 베델은 일본 롯데가 지난 2010년 인수했다.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지난 1851년부터 사업을 영위해온 업체다. 60개에 가까운 나라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카타지나 코발치크(Katarzyna Kowalczyk) 롯데 베델 그룹 브랜드 매니저는 "아이스크림 분야는 제과 시장 가운데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카테고리로 최근 몇 년 동안의 연평균 성장률은 10%였다"면서 "최근 몇년 동안 멀티팩 카테고리는 다이나믹한 성장세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위기가 가격 진입 문턱이 낮고 리터당 가격이 저렴한 패밀리 아이스크림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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