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스타리아, 아르헨티나 출격…중남미 시장 공략 가속화

현지 MPV 인기모델 '스타렉스' 자리 대체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가 아르헨티나 자동차 시장에 출격한다. 현지 MPV 인기모델인 'H-1'(국내명 스타렉스) 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아르헨티나법인은 4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시장에 스타리아 11인승 승합 모델 '스타리아 투어러'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현지 출시를 위한 사전작업을 모두 마친 상태로 이르면 이번 주 공식 출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단 디젤 버전만 출시하기로 했다. 2.2리터 디젤 VGT 엔진과 6단 수동 또는 8단 자동 변속기와 결합된 모델이다.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 44kgf-m 토크의 성능을 낸다. 스마트스트림 3.5리터 가솔린 엔진 버전은 현지 특성과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

 

가솔린 엔진의 경우 8단 자동 변속기와 결합돼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 33.8kgf-m 토크를 제공한다.

 

스타리아가 현지 MPV 시장의 주력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하고 있다. 기존 인기모델인 H-1의 대체 모델이 될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독특한 디자인으로 출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젊은 운전자들을 중심으로 패밀리카 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스타리아 출시를 통해 새로운 모빌리티 사업의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아르헨티나 미시오네스주 주지사의 현대차 브라질 공장 방문 이후 현대차의 아르헨티나 공략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본보 2022년 5월 18일 참고 현대차 브라질공장에 아르헨티나 주지사 방문한 까닭?>

 

앞서 오스카 에레라 아후아드(Oscar Herrera Ahuad) 아르헨티나 미시오네스주 주지사 등 방문단은 지난 5월 브라질 상파울루주 피라시카바에 위치한 현대차 공장을 방문했다. 방문단은 이날 리카르도 마틴스(Ricardo Martins) 현대차 브라질 부사장를 비롯한 현대차 공장 경영진과 만나 회동을 갖고 아르헨티나 사업 확대와 투자 관련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

 

중남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는 현대차가 아르헨티나에 생산 거점을 마련할 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스타리아는 현대차가 22년 만에 출시한 스타렉스의 후속 모델이다. 내·외관의 대대적인 변화는 물론 '짐차'라는 이미지를 벗기 위해 명칭을 바꾸고 차량 분류 역시 상용차에서 미니밴으로 변경했다.

 

스타리아는 우주선을 닮은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스타렉스 등 기존 차량과 달리 차량 후면부에 넓은 뒷유리를 적용하고 파노라믹 윈도우를 달아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지상에서 차량 바닥까지 높이를 낮춰 실내 높이는 1379㎜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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