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조지아 전기차공장 대규모 채용 나서…현지 노동부 지원 사격

제조 및 엔지니어링 등 분야별 8000여명 채용
조지아 노동부 '임플로이조지아'에 공고 내걸어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조지아 노동부 지원 사격에 힘입어 현지 전기차 공장 대규모 채용에 나섰다.

 

3일 조지아 노동부(GDOL)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조지아 노동부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임플로이조지아'(EmployGeorgia)에 현지 현대차 전기차 공장 채용 공고를 냈다. △제조 및 엔지니어링 △재무 △관리 △구매 및 생산 등 분야에서 총 80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의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은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로 들어선다. 내년 공사를 시작해 2025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가 실증·개발한 제조 혁신 플랫폼이 적용돼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제어 시스템, 친환경 저탄소 공법, 인간 친화적 설비 등 다양한 제조 신기술이 도입된다.

 

현대차그룹은 이곳 공장을 '메타플랜트'(Metaplant)로 명명했다. '메타플랜트'는 메타버스 기반 디지털 가상공장을 현실화한 것으로 테슬라 '기가팩토리(Gigafactory)' 확장형 개념으로 분석된다. <본보 2022년 9월 30일 참고 [단독] 현대차그룹, 美 조지아 전기차공장 '메타플랜트'로 명명>

 

현지 법인명은 '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 LLC'이다. 지난 5월 현대차그룹이 6조3000억원을 투자,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배터리 공장 건설을 공식화한 이후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법인명으로 등기도 완료했다. 이후 공식 서류에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를 적용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 전기차 공장이 들어서는 조지아주는 비즈니스의 성지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조지아주는 아레아 디벨롭먼트 매거진(Area Development  Magazine) 선정 비즈니스 1위 주(Top State for Business)로 꼽혔다.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와 특유의 인력 훈련 프로그램인 조지아 퀵 스타트가(Georgia Quick Start) 빛을 발하고 있다. 조지아 퀵 스타트의 경우 13년 연속 인력 개발 프로그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조지아 경제 개발부(GDEcD)는 "조지아의 협력 정신을 토대로 현대차그룹과 강력한 관계를 이어가 양질에 일자리와 미래의 기회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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