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식스, 비즈니스용 스마트 슈즈 '런워크 오르페' 론칭…60만원

미드솔 센서 장착...보행 패턴 분석해 심신상태 체크
향후 개별 소비자 맞춤형 제품·서비스 출시 계획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스포츠 브랜드 아식스가 IT 기술을 접목한 비즈니스용 신발을 내놨다.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한 고객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 출시를 이어나가며 소비자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아식스 재팬은 스마트 슈즈 '런웨이 오르페(RUNWALK ORPHE)'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일상생활을 하며 런웨이 오르페를 신고 걷는 것만으로도 심신의 상태를 살펴볼 수 있는 기능을 지닌 신발이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식스 재팬은 발의 움직임을 데이터화하는 센싱 솔루션 오르페 트랙(ORPHE TRACK) 등을 개발하는 업체 오르페(ORPHE)와 맞손을 잡았다. 런웨이 오르페 신발의 미드솔 내부에는 무게 약 20g의 소형 경량 센서 오르페 코어 3.0(ORPHE CORE 3.0)이 장착됐다. 센서를 통해 확보한 걸음수, 보행 속도, 보폭, 접지 각도, 입각 시간 등 보행 패턴 관련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행자의 심신 상태를 점수 형태로 스마트폰에 표시해준다. 

 

30초면 현재 상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양적 정보와 질적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개인 맞춤형 평가도 제공한다. 이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아식스 오르페 워크(ASICS ORPHE WALK) 애플리케이션은 오는 12월부터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일본 도쿄 신주쿠 이세탄 백화점에서 런웨이 오르페의 예약 판매가 시작됐다. 다음달 28일부터는 아식스 워킹 온라인 스토어, 아식스 런 원크 긴자, 아식스 런워크 Diamor 오사카, 아식스 워킹 나고야 유니몰 등에서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예약 판매 물량은 최대 300 켤레다. 아식스 재팬은 소비자가격이 6만1600엔(약 60만8300원)이다. 

 

하라노 겐이치( 原野 健一) 아식스 스포츠공학연구소 소장은 "최근 건강에 대한 인식 확대와 함께 걷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아식스는 심신 건강 상태를 눈으로 볼 수 있는 런웨이 오르페를 선보이며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보다 풍성하게 만드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센싱 기술과 빅데이터 분석 등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개별 소비자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새로운 체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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