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中 ‘착한 포장’ 주목…포장재 1900톤↓

"포장재 혁신 통해 환경 부담 최소화 목표"
'오리온, 좋은 친구' 사명처럼 친환경 앞장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리온이 국내를 넘어 중국에서 저탄소 산업구조 기반을 확충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관한 경영원칙) 역량을 강화한다. 중국에서 재활용할 수 있는 포장재를 도입해 쓰레기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다.
 

오리온은 포장재 혁신을 통해 환경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포장재 절감을 위해 공장을 지속해서 업그레이드해왔다. 특히 주요 인기 제품의 포장재 규격을 축소하는 등 친환경 경영을 가속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뿐 아니라 중국·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시행하고 있다.

 

이 덕분에 지난해 종이 1644톤과 플라스틱 249톤 절감에 성공했다. 대표적인 제품인 포카칩의 경우, 겉 상자에 사용된 종이가 전년 대비 7% 줄었다. 오리온은 인쇄 도수를 줄이는 착한 포장을 진행하고 있다. 유해화학물인 유기용제 사용량도 줄이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그라비어 방식에서 플렉소로 바꿔 포장지에 인쇄 중이다. 플렉소는 잉크와 유기용제 사용량을 대폭 줄일 수 있는 포장재 생산 방식이다.


오리온은 플렉소 방식을 통해 잉크와 유기용제 사용량을 기존 연간 400톤에서 800톤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환경보호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란 게 오리온의 입장이다.


지난 2019년 70억원을 투자해 안산공장에 플렉소 인쇄설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38개 제품(약 40%)의 포장재를 플렉소 인쇄방식으로 제조하고 있다. 올해 50억 원을 추가 투입해 신규라인을 증설했다. 기존 라인과 함께 2호 라인까지 가동하면 오리온 전체 제품 중 약 80%에 플렉소 인쇄 포장재를 적용할 수 있게 된다. 향우에는 전 제품의 포장재를 플렉소 방식으로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오리온은 '오리온, 좋은 친구'라는 사명 하에 사람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에 역량을 쏟겠단 입장이다. 향후 환경보호에 지속해서 주의를 기울이고 환경보호활동에 적극 앞장설 예정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포장재 혁신뿐 아니라 국내외 법인의 생산설비 개선을 지속하며 친환경 경영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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