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2E NFT 전문 스테픈 개발사 '파인드 사토시 랩', 홍콩에 사무실 개소

'홍콩 정부 소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사이버포트'에 마련

 

[더구루=홍성일 기자] 무브 투 언(M2E) 애플리케이션 스테픈(STEPN)의 개발사인 호주의 파인드 사토시 랩(Find Satoshi Lab Limited)이 홍콩에 새로운 사무실을 오픈한다. 

 

홍콩 언론사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지난 5일(현지시간) 파인드 사토시 랩이 홍콩 정부 소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사이버포트'에 첫 해외 사무실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런 사실은 파인드 사토시 랩의 공동창립자인 '제리 황'을 통해 알려졌다. 

 

제리 황에 따르면 이번 신규 사무실 개소는 사이버포트의 전 회장인 조지 램이 시드니를 직접 방문하면서 진행됐다.

 

조지 램은 파인드 사토시 랩을 찾아 제리 황 등에 홍콩 사무소 개소를 요청 했으며 파인드 사토시 랩이 이를 받아드리며 사무소를 개소하게 된 것이다. 

 

사이버포트에는 샌드박스 등 메타버스를 구축하고 있는 애니모카브랜드의 본사도 위치하고 있다. 

 

조지 램이 직접 파인드 사토시 랩을 찾아 유치에 나선 것은 홍콩에서 중국 정부의 암호화폐 관련 규제가 강화되고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봉쇄 조치 등에 영향을 받아 많은 웹3 스타트업들이 이탈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5월 파인드 사토시 랩은 7월 15일부터 중국 유저에게 스테픈 GPS 서비스 제공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 정부의 규제 정책에 따르기 위한 결정이었다. 걸음 수에 따라 GST(그린 사토시 토큰)을 보상으로 받는 구조인 만큼 GPS 서비스의 중단으로 중국 유저는 수익을 올릴 수 없게 됐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도 홍콩에서 사무소를 철수하고 바하마로 본사를 이전하기도 했다. 

 

제리 황은 홍콩이 동서양의 문화가 교차하는 곳으로 높은 가능성을 가진 지역이라며 높이 평가했지만 그렇다고해서 시드니에 있는 직원들을 강제로 재배치하거나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테픈은 걸어서 돈을 번다는 M2E 분야 대표 콘텐츠다. M2E 서비스는 대체불가토큰(NFT) 운동화를 신은 유저가 걷거나 달려서 걸음 수를 늘려 가상자산을 얻을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스테픈은 2021년 12월 베타버전 출시 이후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7월 15일 기준 글로벌 450만 유저를 확보했다. 1분기에만 전세계적으로 2600만 달러(약 340억원) 매출을 올렸다. 1월에는 국내에서도 서비스되고 있으며 네이버 카페에만 1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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