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美 공장에 숙박·여가 시설 건설

경영진, 고객사 등 비즈니스 파트너 위한 공간
'행복센터'라 명명…회의실·바베큐 시설 등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온이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생산단지 내 새로운 숙박·여가 시설 건설을 추진한다. 현지 방문하는 사업 파트너들에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28일 조지아주 커머스 상업 계획·구역 설정 위원회(Commerce Planning and Zoning Commission)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개최한 정기 회의에서 SK온 공장 내 22.58에이커 규모 부지 용도를 공장 건설용(M-2)에서 상업 시설용으로 전환하는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내달 19일 열리는 회의에서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SK온은 지난달 위원회에 공장 부지 내 숙박시설을 설립할 수 있도록 구역을 재조정해달라는 내용의 서한과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SK온과 계열사 경영진 및 임직원과 고객사, 공급업체 관계자 등 장·단기 비즈니스 방문객들이 머물기 위한 공간이다. 일반인에게는 공개되지 않는다. 

 

'행복센터(Happiness Center)'라고 명명한 이 시설에는 △400석 이상 대규모 회의시설 △6개의 중소 회의실 △야외 바베큐 공간 △정원, 하이킹/ 자연 산책로 △개인 VIP·레지던스 정원 △비즈니스 라운지 △스파·피트니스 센터 △주차장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SK온은 26억 달러(약 3조원)를 투자해 조지아주에 배터리 제 1·2공장을 두고 있다. 1공장(9.8GWh)은 2019년 착공해 작년 상반기 완공 후 지난 1월 생산에 돌입했다. 2공장(11.7GWh)은 오는 9월 건설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 본격 양산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현재 13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조지아주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포드와 폭스바겐 미국 공장 등에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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