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日 마쓰야마 노선 내달까지 중단 연장

하반기 재개 불투명
일본 하늘길 사실상 봉쇄 수준 운영

 

 

[더구루=길소연 기자] 제주항공의 알짜 노선인 일본 노선 연내 재개가 힘들 전망이다. 주요 노선 외 다른 노선은 운항 중단을 갱신하며 수익성 약화가 불가피하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국제선 여객 사업이 살아나고 있지만 일본 노선은 사실상 봉쇄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는 9월 31일까지 '인천~마쓰야마' 노선 운항 중단을 연장한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사실상 봉쇄됐던 일본 하늘길이 속속 재개되는 가운데 확진자 확산으로 운항 재개는 물론 관광교류가 불투명해진 셈이다.

 

마쓰야마 노선은 재작년 말부터 운휴했다. <본보 2022년 5월 11일 참고 제주항공, 인천~마쓰야마 하늘길 하반기 연다>
 

지난달에도 이달 말까지로 운항 중단을 연장했다. <본보 2022년 7월 21일 참고 제주항공, 日 마쓰야마 노선 또 중단 연장>
 

마쓰야마는 제주항공이 지난 2017년에 신규 취항한 노선이다. 일본 시코쿠 에히메현에 위치했으며 인기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자 일본의 가장 오래된 온천인 도고온천으로 유명하다. 뛰어난 자연경관과 함께 한적한 일본의 전통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일본 하늘길 재개가 늦어지자 수익성 개선이 힘들어진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일본 노선 여객수는 10만6722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7월 여객수 180만3025명에 비하면 일본은 약 6%에 불과하다.

 

일본 노선 중 지난 7월 도쿄 하네다 노선 운항이 재개되긴 했지만 하루 2만명 입국 제한과 함께 단체여행만 허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일본 노선 중 도쿄(나리타), 오사카(간사이) 노선만 운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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