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양자컴퓨터 기업 '디웨이브', 美 증시 스팩 상장…첫날 15% 강세

IPO 통해 3800억 조달
'500개 큐비트' 6세대 제품 개발 가속

 

[더구루=홍성환 기자] 캐나다 양자 컴퓨터 기업 디웨이브 시스템즈(D-Wave Systems)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증시에 입성했다. 6세대 양자 컴퓨터 개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디웨이브는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스팩인 DPCM캐피탈과 합병을 완료하고 거래를 시작했다. 상장 첫날 15.47% 오른 10달러에 거래를 마감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디웨이브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2억9100만 달러(약 3800억원)를 조달했다. 애초 목표로 했던 3억4000만 달러(약 4400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캐나다 연기금 PSP인베스트먼츠를 비롯해 일본 NEC, 골드만삭스 등이 투자했다.

 

캐나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디웨이브는 1999년 설립한 양자 컴퓨터 기업이다. 지난 2011년 세계 최초로 상업용 양자 컴퓨터인 '디웨이브원'을 출시하며 주목받았다.

 

현재까지 5세대 양자 컴퓨터를 출시했으며, 지난 6월에는 6세대 시제품을 공개했다. 6세대 양자 컴퓨터는 500개 이상의 큐비트가 있으며, 20개 방향의 큐비트 간 연결을 통해 새로운 제퍼 배치(Zephyr topology)로 구성돼 있다.

 

양자컴퓨터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인 양자를 이용해 빠른 속도로 많은 정보를 처리하는 '꿈의 컴퓨터'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수요 등으로 데이터 처리량이 증가하면서 주목을 받는다.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전세계 양자컴퓨터 시장이 오는 2050년 2600억 달러(약 34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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