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오라클 DB 유지보수 리미니스트리트 채택

연간 유지 보수 비용 줄고 업무 효율 개선 평가
비즈니스 혁신 투자자금 확보…경쟁우위·성장주도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마트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Oracle Database) 소프트웨어 유지보수를 위해 리미니스트리트와 협업한다. 연간 유지보수 비용이 대폭 줄고 업무 효율이 개선될 것이란 평가다. 글로벌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3일 리미니스트리트는 롯데마트와 오라클 애플리케이션의 유지 보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미니스트리트는 오라클과 SAP의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전사자원관리(ERP) 등 주요 소프트웨어(SW)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SW유지보수 전문 세계 1위 업체로, 120여 개국 1800개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AT&T, 토요타자동차 등 대부분 고객이 대기업이다.


롯데마트는 1998년 1호점인 강변점 오픈 후 국내외 175개 점포로 확장했다. 소매점, 유통, 물류 관리를 위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고 있다.


리미니스트리트와의 협업으로 롯데마트는 IT 운영 비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애플리케이션 유지보수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롯데마트는 이렇게 절감한 비용을 비즈니스 혁신에 투자할 자금으로 활용해 경쟁 우위 확보와 성장을 주도하겠단 계획이다.


실제 롯데마트 IT 예산 대부분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는 데 쓰였다. 하지만 최근 비싼 유지보수 비용에 부담을 느껴 대안을 찾게 됐고, 리미니스트리트로 전환하게 된 배경이다. 업무 효율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확장성을 강화하고 경영관리 체계를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리미니스트리트는 가장 중요한 이슈에 대해 10분 이내 응답 시간을 보장하는 업계 선두의 서비스수준협약(SLA)을 준수한다. 모든 이슈에 연중무휴(24/7/365) 로컬 엔지니어와 협의할 수 있다. 또 모든 고객은 평균 20년의 경험을 보유한 전담 고객전담전문엔지니어(PSE)를 배정받는다.


표정수 롯데마트 시스템전략부장은 "리미니스트리트의 SW 벤더 지원 프로그램은 롯데마트의 현 상황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유통업계에 맞는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리미니스트리트의 신속한 대응으로 자사 IT 서비스 업무 효율성이 극대화할 것"고 말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글로벌 탑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ERP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롯데리아와 롯데칠성, 롯데제과 등이 ERP 시스템을 적용했다. 리미니스트리트에 따르면 롯데그룹 전 계열사가 자사 유지 보수 프로그램을 채택할 것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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