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신형 쏘울·스포티지 멕시코 출격…토요타 추월(?)

8월 쏘울에 이어 12월 스포티지 출시
연말 현지 시장 점유율 4위 달성 기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멕시코 시장 진출 7주년 기념해 신형 모델 2종을 출시한다. 판매량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연말 토요타를 제치고 현지 점유율 4위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다음 달 중 멕시코 시장에 2023년형 쏘울 GT-라인을 출시한다.

 

기아 간판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쏘울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신형 쏘울 GT-라인은 새로운 내외부 디자인, 색상 옵션, 향상된 기술 및 편의성 등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GT라인 전용 그릴 패턴과 바디컬러와 동일한 색상으로 도장된 클래딩이 적용됐다. 측면부는 GT 라인 전용 18인치 휠을 탑재하고 도어 하단에 크롬 몰딩을 추가했다. 후면부는 이전 모델과 비교해 더 커진 반사판을 장착했다. 측면부에서부터 이어지는 크롬 몰딩이 눈에 띈다. 여기에 고성능 스타일의 센터 트윈 머플러가 탑재돼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새로운 기술 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10.25인치 컬러 터치스크린 △외부 앰프 △서브우퍼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음악에 따라 조명이 깜빡이는 LED 스피커와 열선내장 앞좌석 시트 등이 운전자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파워트레인은 2.0L 인라인 4기통 엔진 및 스마트스트림 IVT(Intelligent Variable Transmission) 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 147마력, 최대토크 18.2kg.m를 발휘한다.

 

 

쏘울 GT-라인에 이어 오는 12월에는 준중형 SUV 모델 2023년형 5세대 스포티지를 출시한다. 

 

5세대 스포티지는 6년 만에 풀체인지 된 모델이다. 전체적으로 볼륨이 커진 외형을 갖췄다. 이전 모델과 비교하면 전장과 휠베이스가 각각 180mm, 86mm 커졌고 전고와 전폭이 12mm씩 늘어났다.

 

전면은 좌우로 길게 뻗은 타이거 노즈 그릴과 부메랑 모양의 주간 주행등이 강렬한 인상을 준다. 프론트 휠 하우스에는 별도 반사판이 적용돼 매력을 높였다. 후면은 기아 첫 전용전기차 EV6를 연상시키는 심플한 볼륨감에 '노치' 모양 테일램프가 적용됐다. 리어 루프 필러에 추가로 설치된 창도 눈에 띤다.
 
실내는 듀얼 파노라마 곡선형 12.3인치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USB포트 내장 등받이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무선 충전 패드 등 다양한 편의 장치가 적용됐다. 동급 최대 뒷좌석 레그룸과 적재공간으로 마련됐다.
 

 

이번 신형 모델 출시는 멕시코 진출 7주년을 기념해 결정됐다. 인기 모델 2종이 추가된다는 점에서 현지 판매량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연말 현지 시장 점유율 4위 달성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앞서 기아는 상반기(1~6월) 멕시코 시장에서 점유율 8.6%를 기록하며 판매 순위 5위에 올랐다. 4위를 차지한 토요타(9.7%)와 격차는 불과 1.1%포인트에 불과했다.

 

다만 멕시코 시장이 불안정한 상태라는 점은 변수로 남아 있다. 정부가 나서 자동차 산업 전반을 안정시키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으나 팬데믹 이전 수준 근처에도 도달하지 못한 상태다. 여기에 반도체 부족현상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더해지며 시장 회복이 더뎌지고 있다.

 

특히 지난달 자동차 물가상승률은 8.9%로 집계됐다. 일반 물가상승률(7.8%)보다 1.1%포인트 높은 수치다. 올해는 지난해 자동차 가격 상승률(14.6%)보다 더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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