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해상풍력사업 2단계 시동...씨에스윈드 추가수주 기대감↑

베스타스 3월 프로젝트 풍력터빈 31기 공급 계약
해상풍력사업 2단계 설치 용량 295MW…총 3단계 계획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만 해상풍력사업이 2단계 시동을 걸면서 풍력타워 기업 씨에스윈드(CS WIND)의 수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단계 개발에 터빈 공급 등이 예고되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전력 회사(TPC)는 295MW급 용량으로 해상 풍력 발전 단지 2단계를 개발한다. 

 

TPC는 대만 창화(彰化)현 카운티 해안에서 약 20km 떨어진 루강진 앞 대만해협 26구역 50.13km²에서 개발 중이다. 

 

여기에는 각각 9.5MW의 발전 용량을 가진 베스타스(Vestas)의 31개 V174-9.5MW 터빈과 함께 설치된다. 베스타스는 지난 3월 이 프로젝트에 31개의 풍력 터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는 터빈에 대한 14년 서비스 계약도 포함되어 있다.


대만 정부가 추진하는 해상 풍력 사업 2단계는 연간 1GWh 전력을 생산해 27만 가구의 연간 전력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40만3611미터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전망이다. 대만은 2025년까지 재생 에너지의 비중을 전체 국가의 20%로 늘리겠다는 목표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대만 정부는 3단계 해상 풍력 사업을 추진한다. 전체 3단계 사업 중 1단계는 3GW 규모로 2026~2027년 기간에 진행하고, 2단계 6GW 공사는 2028~2029년 중 실시할 예정이다. 이렇게 2031년까지 총 9GW 해상 풍력 용량을 추가한 뒤에 2032년부터 2035년까지 6GW 용량을 해상그리드(Grid)에 연결해 총 15GW 용량의 해상 풍력단지가 조성된다. <본보 2022년 3월 20일 참고 대만, 해상풍력 육성 박차…씨에스윈드·삼강엠앤티 수혜>

 

대만의 해상풍력 사업 확대로 씨에스윈드의 수혜가 기대된다. 앞서 씨에스윈드는 대만에서 600억원대 풍력타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풍력타워 생산기업인 베스타스 대만법인이 대만지역 풍력타워 공급계약을 맺었다. 씨에스윈드대만법인을 통해 후판 등 소재를 공급받아 제품 생산에 착수했다.

 

그동안 대만은 창화현에 구축되는 해상풍력단지 1차 사업을 위해 씨에스윈드 포함 삼강엠엔티와 LS전선에 풍력타워와 터빈과 이블, 전선 등을 발주했다. <본보 2021년 8월 20일 참고 대만, 15GW 규모 해상풍력단지 추가 조성…씨에스윈드·LS전선·삼강엠앤티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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