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2022년…영국 담배 BAT, 미얀마 두번째 철수 "쿠데타 영향"

미얀마 사업 청산…지난달 자발적 청산 신청 서류 접수
12월 철수…미얀마, 럭키 스트라이크·런던·켄트 생산해와

[더구루=한아름 기자] 글로벌 담배업체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가 미얀마 사업을 접는다. 현재 미얀마 사업 청산 작업을 진행 중으로, 오는 12월에 철수할 예정이다.


6일 미얀마 무역진흥기구 '마이앤트레이드'에 따르면 BAT가 최근 미얀마 내 사업 실행 가능성에 대한 분석 끝에 자발적으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미얀마 국가관리위원회도 "2002년 파산법에 의거해 BAT는 미얀마 사업을 철수한다"고 공지했다. BAT의 미얀마 사업 철수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군사 쿠데타가 장기화됨에 따라 정세 불안이 이어져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BAT는 미얀마서 생산·판매·유통 사업을 청산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자발적 청산 신청 관련 서류를 접수했다. BAT는 올해 말까지 미얀마 내 사업을 모두 접게 된다.


미얀마는 럭키 스트라이크, 런던, 켄트 등 BAT의 담배 생산 기지 역할을 해왔다. 이번 철수를 기점으로 BAT가 다른 생산 공장을 확보할 지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BAT는 지난 1999년 군부가 소유한 미얀마경제지주사(MEHL)와 합작사를 세워 담배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영국 정부가 2003년 미얀마 군사정권이 인권을 탄압하고 있다면서 BAT에 철수를 요구하자 같은 해 연말 사업을 접었다.


그러다가 2013년 미얀마에 재진출했다. 앞서 경험한 철수 사건을 바탕으로 BAT는 군부 대신 현지 기업 IMU 엔터프라이즈(IMU Enterprise)와 합작사를 세웠다. 매각 시 승인 규제가 있는 사업에 대해서도 투자를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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