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글로벌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소 후오비가 뉴질랜드 사업 라이센스를 취득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후오비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질랜드 당국에 금융 서비스 제공업체 등록을 완료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에서는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뉴질랜드 기업사무소(New Zealand Companies Office)에 등록절차를 거쳐야한다.
후오비는 이번 뉴질랜드 라이센스 취득을 통해 사업 범위를 오세아니아 지역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후오비는 지난달 남미 최초의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비텍스를 인수하며 라틴아메리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후오비에 인수된 비텍스는 2014년 설립된 남미 지역 최초의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로 아르헨티나, 칠레,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에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
후오비는 비텍스를 후오비글로벌 플랫폼과 통합해 남미 유저들에게 후오비글로벌에서 거래되는 모든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비텍스 브랜드는 향후에도 독자적으로 유지되며 운영도 기존의 비텍스 팀이 맡게된다.
후오비는 라틴아메리카, 오세아니아를 넘어 미국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후오비는 미국 시장에서는 암호화폐 거래소보다도 자산 운용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