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의 이유있는 우상향…10년 장바구니 담을 전자상거래株

한국 높은 인구 밀도, 성장 요인 작용 전망
쿠전북·경남·충북·부산 물류센터 건설 계획

 

[더구루=김형수 기자] 쿠팡 주식이 향후 10년 이상 장바구니에 담을 종목으로 꼽혔다. 한국의 높은 인구 밀도 때문에 쿠팡 비즈니스의 핵심인 이커머스, 식료품 배달, 음식 배달 사업의 실적 성장세가 기대되면서 주가 역시 우상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미국 인터넷 투자정보 전문매체 더모틀리풀(The Motley Fool)은 앞으로 10년간 보유할 만한 전자상거래주 4개 가운데 쿠팡을 꼽았다. 

 

더모틀리풀은 전 세계 200여개 국가 가운데 24번째로 인구 밀도가 높은 한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쿠팡은 규모의 경제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 모델을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쿠팡의 운송 네트워크가 마진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대규모 투자로 매출 증가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을 내놨다.

 

지난 3월 단일 물류시설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인 대구 첨단물류센터(이하 대구FC)가 준공됐다고 발표했다. 대구FC는 건축연면적 33만㎡(약 10만평)에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축구장 46개 넓이와 맞먹는 메가 풀필먼트 센터(Mega Fulfillment Center)다. 

 

쿠팡은 대구FC에 32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국내 최고의 최첨단설비를 갖춘 물류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구FC는 AI 및 빅데이터와 함께 자동화 기술 등을 활용해 상품 관리와 배송 동선을 최적화하고, 친환경 물류설비를 갖춘 미래형 혁신물류센터로 운영된다. 인천, 고양, 동탄 등 전국 각지의 쿠팡FC 가운데 가장 크며, 단일 물류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착공에서 준공까지 약 22개월이 걸렸다. 이번 공사에 대구지역업체 참여율은 76%에 달한다. 첨단 물류설비 테스트를 거쳐 내년 하반기쯤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선 물류센터 증설도 쿠팡의 성장세를 이끌 열쇠로 주목됐다.  

 

지난해 3월 전라북도, 4월 경상남도, 5월 충청북도에 이어 6월 부산에 물류센터 설립을 발표했다. 누적 투자금액은 1조2000억원이다.

 

아울러 쿠팡이 1800만명에 달하는 소비자들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는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 로켓와우는 900만명의 소비자들에게 아마존 프라임과 비슷한 혜택을 제공한다. 쿠팡와우 회원들은 구매 금액에 상관없이 오늘 구매하면 내일 도착하는 무료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아니라 30일간 무료 교환 및 반품, 쿠팡플레이 무료 시청, 로켓직구 무료 배송, 와우 회원 전용 할인 등의 서비스도 월회비 4990원를 내면 주어진다.

 

더모틀리풀은 "강력한 성장 잠재력을 고려하면 하락하는 주가는 투자자들로 하여금 해당 종목에 대한 투자를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기 만들 것"이라면서 "지금 주식을 구입하고 앞으로 적어도 10년은 보유할 수 있게 할 옵션"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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