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하이트진로가 일본 주류 소비자들의 관심을 사로잡는다. 한국 영화 관람객에 딸기에이슬 증정 이벤트를 선보이는 등 앞으로도 이색적인 마케팅 상품을 지속 선보여 고객들의 만족감을 높이고 매출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역량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홍상수 감독의 2021년 작품 '인트로덕션'과 '당신 얼굴 앞에서'의 일본 상영을 기념해 일부 관람객에게 딸기에이슬을 무료 증정한다.
행사는 오는 25일 도쿄 우메다 극장(Theatre Umeda)에서 진행된다. 20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좌석번호로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가린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마케팅을 통해 현지 고객 접점을 늘리겠단 계획이다. 특히 한류에 관심이 많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특별한 추억을 선사해 고객층을 확대하겠단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일본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단행해 주류 시장서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일본 전역에 참이슬 광고를 진행해 브랜드력을 강화했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 지난해 두 자릿수의 탄탄한 성장세를 견인했다. 참이슬의 경우 지난해 일본 수출 규모가 전년 대비 15% 상승했다. 최근엔 과일소주 참이슬 피치를 일본 전역에 론칭하며 신제품 알리기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