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물산·현대건설, 사우디 미래신도시 '네옴시티' 철도터널 수주

총길이 28㎞ 지하 터널 공사
해외 수주 회복 기대감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사우디아라비아 첨단 신도시 프로젝트인 '네옴시티'의 주요 인프라 공사를 수주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미국 금리인상 등으로 해외 수주가 위축된 가운데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네옴은 삼성물산·현대건설·사우디 아키로돈 컨소시엄과 '더 라인(The Line)' 프로젝트의 핵심 인프라 공사 가운데 하나인 철도 터널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공사는 네옴의 주요 사업인 선형 개발 프로젝트 '더 라인(The Line)'의 인프라 공사 일환이다. 네옴 지하에 총 28㎞ 길이의 고속·화물 철도 서비스를 위한 터널을 뚫는 공사다. 삼성물산·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스페인 FCC 컨소시엄과 함께 터널 상·하부 공사를 나눠 담당하게 된다. <본보 2022년 4월 25일자 참고 : 삼성물산·현대건설, 사우디 네옴시티 철도터널 공사 정조준>

 

더 라인 프로젝트는 작년 1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직접 발표한 총길이 170㎞ 규모 초연결 커뮤니티 벨트 조성 사업이다. 지상은 보행자를 위한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하고 철도, 도로 등 교통 인프라는 지하에 위치한다.

 

나드미 알나스리 네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은 네옴의 중요한 이정표로 무함마드 왕세자가 수립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전진하고 있다"며 "원활한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동시에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여 환경을 보호할 것"이라고 전했다.

 

네옴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북서부에 서울의 43배 크기인 2만6500㎢ 규모로 건설되는 신도시 사업이다. 무함마드 왕세자가 주도하고 있다. 총투자액은 5000억 달러(약 640조원)에 이른다.

 

네옴은 한국의 송도와 같은 그린필드형 스마트시티다. 그린필드형 스마트시티는 산업용으로 사용된 적이 없는 신규 부지를 말한다. 네옴시티는 화석연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태양열, 조력, 풍력 등 대체에너지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우리 건설사의 주요 해외 시장인 중동의 건설 경기 회복세가 둔화하면서 해외 수주 실적이 부진한 상황이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국내 건설사가 확보한 해외 수주액은 105억2549만 달러(약 13조5600억원)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 113억4737만 달러(약 14조6200억원) 대비 7%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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