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어니스트 티 라인업 정리…국내는 ‘제로 음료' 집중

북미 시장서 골드피크·피스티 라인업 주력 계획
국내, 제로 칼로리·저칼로리 음료 제품군 강화

 

[더구루=김형수 기자] 코카콜라가 북미 지역에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추진하며 차(Tea) 브랜드 정리에 들어갔다. 한국코카콜라는 국내 트렌드에 맞춘 제로 칼로리 음료 제품군 확대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어니스트(Honest) 차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올해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어니스트 키즈(Honest Kids) 라인의 유기농 주스 제품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생산해 유통한다는 입장이다. 어니스트 키즈 포트폴리오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어니스트 키즈 라이센싱 사업이나 다른 카테고리로의 혁신 기회도 계속 모색하기로 했다. 

 

앞으로 코카콜라가 북미 지역에서 선보이는 주력 RTD 차 음료제품은 골드 피크(Gold Peak)와 피스 티(Peace Tea)가 될 전망이다. 골드 피크는 지난 2006년 론칭된 브랜드로 출시 10년이 지난 2015년 10억 달러 브랜드로 성장했다. 지난 2018년 진짜로 내리는 방식으로 차 제조방식을 변경한 이후 차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피스 티는 과일맛을 앞세워 Z세대를 겨냥한 차 음료다. △라즈베리 △복숭아 △망고 △레몬 등의 맛이 있다. 재미있고, 자유로운 개성을 나타낸 브랜드다.

 

골드 피크와 피스 티는 RTD 차 음료 카테고리의 성장을 견인한 브랜드로 꼽힌다. 면역에 좋은 원료를 사용한 두 음료를 찾는 수요가 이어지면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두 브랜드 제품 판매는 증가세를 보였다. 집에서 즐기기 좋은 멀티팩 옵션을 제공한 것도 효과를 발휘했다는 분석이다. 

 

사브리나 탠던(Sabrina Tandon) 코카콜라 북미 지역 RTD 차 그룹 디렉터는 "차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3개에서 우선 순위가 매겨진 두 브랜드로 전환하면 투자 자원과 공급망 역량을 확보해 소비자 요구를 더 잘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골드 피크와 피스 티가 다양한 레벨의 달콤함과 맛을 지닌 차 제품으로 자리매김하며 고품질 차를 찾는 소비자들의 선호에 부응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골드피크, 피스티, 어니스트 등은 한국에 출시되지 않는 제품이란 점에서 한국코카콜라는 여름 시즌을 맞아 제로 음료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스프라이트 제로를 시작으로 지난달 말 파워에이드 프로틴, 이달 태양의 원차 주전자차 보리차와 옥수수차를 선보이며 칼로리 부담을 낮춘 제품군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국코카콜라 관계자는 "저칼로리 또는 제로 칼로리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려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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