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가 베트남 뷰티 시장에서 SK-2·시세이도·랑콤 등 유명 브랜드를 제치고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이니스프리의 베트남 매출 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
2일 베트남 뷰티 전문지 EVA.VN이 선정한 베스트 스킨 토너 톱 15에 이니스프리 그린티 밸런싱 스킨이 3위에 올랐다.
주목할 만한 점은 그린티 밸런싱 스킨이 SK-2와 시세이도, 랑콤 등 유명 브랜드 제품보다 높은 순위에 등극했다는 것이다. 차별화된 제품력과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SK-2와 시세이도는 각각 6위, 7위를 차지했다. 랑콤은 8위다.
이니스프리에 따르면 그린티 밸런싱 스킨은 물 대신 100% 녹차수를 사용해 피부의 수분감을 채우고 항산화 효과가 우수하다. 과잉 분비되는 피지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고 산뜻한 사용감을 선사한다. 가벼운 제형에 여름철 본격적인 더위가 예상되면서 제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모레퍼시픽은 2016년 10월 호찌민 시내에 첫 매장을 열어 현지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베트남 시장 내 뷰티 브랜드로는 최초로 디스플레이에 자연주의 콘셉트를 적용했다. 이니스프리는 녹차와 인삼, 콩 등 한국적인 재료를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어 아시아 여성들의 피부에 잘 맞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베트남 뷰티 시장은 빠른 도시화율과 GDP 성장률, 인구구조 등 요인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베트남 스킨케어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3억4100만 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