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미경 CJ 부회장, 세계 프로듀서 부자 랭킹 '19위' 

이미경 부회장, 순자산 5억 달러
하얏트호텔 상속인 지지 프리츠커 1위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미경 CJ 부회장이 미국 언론이 꼽은 영화 프로듀서 부자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이 부회장은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커다란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업가 가운데 한 명으로 꼽혔다. 한국 최초로 멀티플렉스 극장을 여는가 하면 ‘기생충’으로 오스카상을 수상하는 등 모든 것을 손에 넣었다는 평가다.

 

미국 언론 데일리 저널(Daily Journal)은 30일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프로듀서 25인'을 발표했다. 이 부회장은 19위를 차지했다. 

 

데일리 저널은 이 부회장이 보유한 순 자산이 5억 달러(약 6255억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어 이미경 부회장은 CJ그룹에서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포트폴리오를 총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미경 부회장은 미국 헐리우드 영화 '스튜 신부(The Miracle of Father Stu)' 총괄 프로듀서를 맡는 등 활발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마크 월버그, 멜 깁슨, 재키 위버 등이 출연한다. 지난달 13일 미국에서 개봉한 해당 영화는 소닉 픽처스가 배급했다. 영화 평론 인터넷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는 신선 지수 46%를 기록했다. 

 

CJ ENM은 지난해 11월 이미경 부회장의 주도로 미국 영화제작사 엔데버 콘텐츠(Endeavor Content)를 인수하기도 했다.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 수상작 라라랜드(La La Land)와 콜미바이유어네임(Call Me By Your Name) 등의 제작 및 유통·배급에 참여한 업체다. 이에 따라 CJ ENM의 해외 제작 역량이 높아지게 됐다. 

 

하얏트 호텔의 상속자 가운데 한 명인 지지 프리츠거(Gigi Pritzger)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프로듀서 25인' 랭킹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로스엔젤레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영화제작자인 지지 프리츠거의 순자산은 25억 달러(약 3조1275억원)에 이른다. 

 

지지 프리츠거는 지난 2015년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업체 매디슨 웰스 미디어(Madison Wells Media)를 설립했다. 드라이브(Drive), 래빗 홀(Rabbit Hole), 엔더스 게임(Ender’s Game)와 오스카상에 노미네이트됐던 헬 오어 하이 워터(Hell or High Water) 등의 영화를 제작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