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전기차 '아이오닉5'가 미국에서 '올해 베스트 바이 어워즈'(2022 Best Buy Awards)를 수상했다.
19일 미국 소비자단체 '컨슈머가이드'(Consumer Guide's)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5를 비롯 △팰리세이드 △싼타페 △코나 △베뉴 △액센트 총 6개 모델이 부문별 '올해 베스트 바이 어워즈' 차량으로 꼽혔다.
컨슈머가이드는 소비자들이 안전하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차량을 추천, 소비자들은 자동차 구매 가이드로 이용하고 있다. 매년 10만마일(약 16만1000km)이상 주행을 통해 차량의 성능은 물론 가격, 기능, 내부 공간, 연비, 신뢰성, 재판매 가치 등 객관적인 기준을 평가하고 있다.
특히 전기 컴팩트 크로스오버 부문에서 우승한 아이오닉5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다. 1회 충전으로 483㎞(300마일) 이상 주행 거리와 균형 잡힌 주행 능력, 인테리어 등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과 옵션이 조합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컨슈머 가이드 톰 아펠(Tom Appel) 편집장은 "아방가르다한 스타일은 물론 실용성까지 갖춘 차량"이라며"전기차 시장에 대한 현대차의 준비성을 보여준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상은 미국 판매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현지 전기차 점유율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대차가 포드를 제치고 '전기차 톱3'에 이름을 올리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글로벌 신용 데이터서비스 기업 익스피리언(Experian)에 따르면 지난 1분기(1~3월) 현대차는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총 6964대를 판매, 테슬라(11만3882대)와 기아(8450대), 포드(7404대)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브랜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전체 판매의 약 90%(6265대) 비중을 나타냈다. 3위인 포드와의 격차는 440대에 불과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오닉5에 더해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최근 GV60을 현지 시장에 출시한 데 이어 하반기 일렉트릭파이드 G80과 일렉트리파이드 GV70를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며 "연말 현대차 시장 점유율이 눈에 띄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