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I, 무연담배시장 확 키운다…스웨덴 무연담배사 인수 임박

160억 달러에 인수할 것으로 알려져
무연담배·가열식담배 5년새 3배 성장

 

[더구루=한아름 기자] 글로벌 담배시장 1위 업체인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스웨덴 무연 담배 회사 스웨디시 매치(Swedish Match)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스웨디시 매치는 무연 담배인 스누스(snus)·츄잉 담배·시가 등을 판매 중인 기업으로, 무연 담배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PMI는 스웨디시 매치를 1612억 스웨덴 크로나(160억 달러)에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필립 모리스는 스웨디시 매치 1주당 106 스웨덴 크로나의 현금을 지불한다. 이는 두 회사가 계약 내용을 처음 공개했던 지난 9일의 스웨디시 매치 종가(76.50 스웨덴 크로나)에 39.4%의 프리미엄을 얹은 것이다.

 

PMI가 스웨디시 매치를 인수하려는 배경은 최근 건강 문제와 각종 규제로 인해 일반 궐련형 담배가 퇴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체에 덜 해로운 새로운 대체품을 개발해야 하는 니즈가 컸기 때문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스누스는 일반 궐련형 담배보다 인체에 덜 해롭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무연 담배·가열식 담배 등 세계 시장 규모는 2021년 약 670억 달러로 2016년보다 3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PMI는 기존 담배 제품의 판매 감소를 상쇄하기 위해 아이코스(IQOS) 가열식 담배를 개발했으며 지난해 영국에 본사를 둔 흡입기 회사 벡츄라(Vectura)를 10억 달러에 인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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