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막, '현대차 결별 루머' 공식 부인…페이스북에 게시

메이트 리막 CEO "입장 발표에도 가짜뉴스 계속 양산 돼"
현대차·기아 전기 스포츠카 공동 프로젝트 등 정상 진행

 

[더구루=윤진웅 기자] 크로아티아 하이퍼 전기차 브랜드 '리막 오토모빌리'(이하 리막)가 현대자동차그룹과의 결별설을 재차 부인했다. 빠르게 확산하는 루머를 진화하기 위해 메이트 리막(Mate Rimac) 리막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나섰다.

 

메이트 리막 CEO는 5일(현지시간)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현대차그룹과의 결별설에 대한 내용을 담은 글을 게시했다. 그는 "현대차그룹과 결별설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미 양사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혀왔음에도 수많은 언론들이 결별설을 다루며 가짜뉴스를 양산하고 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9년 고성능 전기차 분야 역량 강화와 하이퍼카 개발의 디딤돌 확보 차원에서 리막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었다. 당시 현대차 6400만 유로와 기아 1600만유로 총 8000만 유로를 투자, 리막 지분 12% 가량을 확보하고 있다.

 

양사의 결별설은 한 해외 매체 보도로 시작됐다. 양사의 결별설을 구체적으로 다루며 루머가 일파만파 퍼진 것. 해당 매체는 리막과 독일 포르쉐의 밀월이 깊어지면서 현대차그룹이 홀대받고 있고 결국 결별 직전에 놓였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이 리막과 공동 진행 중인 고성능 N 브랜드 전기 스포츠카(an electric sports car for Hyundai's N performance subbrand)와 스포티 연료 전지 차량 개발 프로젝트를 조기 중단한 뒤 지분 전체를 매각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전망까지 내놨었다. <본보 2022년 5월 4일 참고 현대차·리막 파트너십 이상 기류…깊어가는 포르쉐 밀월 '탓'> 이에 양사는 결별설에 대해 공식 부인했으나 루머는 계속 양산됐다.

 

메이트 리막 CEO이 직접 나서 결별설에 대해 공식 부인한 만큼 루머는 빠르게 진화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초를 목표로 진행하는 전기 스포츠카 공동 프로젝트도 정상 진행될 전망이다. 다만 상용화 가능성 등을 이유로 수소연료전지 스포츠카 콘셉트인 '비전 FK' 등 연료전지차 협력 사업은  다소 불투명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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