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워치 대용량 배터리 탑재 가능성…전작 대비 2배↑

'중국 파트너사 ATL 제조' 배터리 韓 인증기관 통과
용량 572mAh…갤워치4 대비 두 배 이상
차세대 갤워치에 '프로' 버전 추가 전망 나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의 차세대 갤럭시 워치 시리즈에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용량을 전작 대비 두 배 이상 늘려 향후 스마트워치 배터리 표준으로 자리잡을지 주목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중국 배터리 공급 파트너사인 ATL(DongGuan Amperex Technology Limited)은 지난달 30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으로부터 배터리 전지에 대한 인증을 받았다. 배터리 모델명은 모델명 'EB-BR925ABY'이며 용량은 572mAh다.

 

삼성전자는 해당 배터리를 활용해 연내 공개 예정인 갤럭시 워치5 시리즈에 처음으로 '프로' 버전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일반과 클래식 등 두 개의 옵션으로 출시해왔다. 

 

전작인 갤럭시 워치4 시리즈는 최대 361mAh의 배터리 용량을 지원한다. 높은 판매량에도 불구하고 운영체제(OS)를 '타이젠'에서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 ‘웨어 OS’로 바꾸면서 짧아진 배터리 수명에 대한 지적이 나왔었다. 대용량 배터리 장착해 이같은 우려를 일축하고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점유율 10.2%로 화웨이를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 전년(8.9%) 대비 1.3%p 상승했다. 워치4 시리즈가 출시된 3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200%를 상회하는 등 사상 최대 출하량을 기록했다. 1위는 점유율 30.1%의 애플이었다. 화웨이의 작년 점유율은 7.7%로 전년(10.7%) 대비 하락해 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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