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 '나비타시스(Navitasys)'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4'에 이어 '갤럭시S25' 시리즈 배터리 공급망에도 합류한다. 삼성전자는 현지 제조사로부터 핵심 부품을 조달해 '메이드 인 인디아' 전략에 속도를 낸다. 21일 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보센터에 따르면 나비타시스는 지난 7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으로부터 모델명 'EB-BS938ABY’ 배터리에 대한 적합 인증을 받았다. 구체적인 스펙 등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갤럭시S25 울트라용 제품으로 추정된다. 최근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할 갤럭시S25 시리즈 배터리 공급사에 대한 힌트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지난달에는 중국 ATL이 모델명 'EB-BS938ABY'와 'EB-BS938ABE'에 대한 KTC 인증을 확보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나비타시스는 작년 처음으로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배터리 공급사로 이름을 올렸다. 갤럭시S24에는 나비타시스를 비롯해 △삼성SDI 베트남 △ATL △엘렌텍이 만든 배터리가 탑재됐다. 엘렌텍도 인도 배터리 제조사다. 갤럭시S25 시리즈도 위 4개사가 배터리 공급을 책임질 확률이 높다. 삼성전자가 인도 배터리 기업과 손을 잡은 것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화웨이의 자회사 아너가 미국 그룹14 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 이하 그룹14)의 실리콘 음극재가 들어간 배터리를 쓴다. 에너지밀도를 높인 배터리를 활용해 중국향 '매직5 프로'의 성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아너는 중국에서 5450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매직5 프로를 출시할 전망이다. 이 배터리는 ATL이 그룹14의 실리콘 음극재 'SCC55™'를 받아 만든 제품이다. ATL은 올해 들어 그룹14의 실리콘 음극재를 조달하고 연말 이를 적용한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했었다. <본보 2023년 3월 2일 참고 'SK 투자' 그룹14, 中 ATL에 실리콘 음극재 공급 개시> 아너도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에서 실리콘 탄소 배터리(Silicon-Carbon battery)를 공개한 바 있다. 실리콘 음극재를 쓴 배터리는 흑연 음극재를 활용할 때보다 에너지밀도가 12.8% 향상된다고 주장했다. 실리콘 음극재가 스마트폰용 배터리에 본격적으로 적용되면서 그룹14의 수혜가 예상된다. 더욱이 ATL은 세계 1위 스마트폰 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그룹14 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 이하 그룹14)가 중국 ATL에 배터리 핵심 소재를 공급한다. 그룹14의 기술이 적용된 최초의 스마트폰이 연말 시장에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그룹14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ATL에 실리콘 음극재 'SCC55™'의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ATL은 이를 활용해 배터리를 만들고 올해 말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에 탑재한다. 스마트폰에 그룹14의 음극재 기술이 접목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1999년 설립된 ATL은 소형 배터리 전문 회사다. 애플과 삼성전자, 화웨이 등 글로벌 회사들에 스마트폰용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ATL은 2021년 스마트폰용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42%를 올려 1위를 차지했다. 그룹14는 스마트폰용 배터리 시장을 장악한 ATL과 거래해 음극재 기술력을 입증하고 수주를 확대한다. 그룹14가 개발한 SCC55™은 흑연 대신 실리콘을 써 배터리의 에너지밀도와 충전 속도를 개선할 수 있는 제품이다. 흑연 음극재보다 배터리 용량을 5배, 에너지밀도를 최대 50% 키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리콘 음극재의 문제
[더구루=오소영 기자] CATL이 일본 TDK의 자회사 중국 암페렉스테크놀로지(ATL)와 중형 배터리 합작사 2곳을 설립했다. 전기차를 넘어 가정용 축전지·전기 이륜차 등 다른 수요처를 발굴하고 배터리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TDK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자회사 ATL과 CATL이 배터리 합작사 2곳을 세웠다"라고 밝혔다. 샤먼 앰코어 테크놀로지와 샤먼 앰팩 테크놀로지로 둘 다 가정용 축전지와 전기 이륜차 등에 쓰이는 중형 배터리 개발·제조·판매를 추진한다. 전자는 배터리 셀, 후자는 배터리 팩을 전문적으로 한다는 차이가 있다. 지분 구조와 자본금도 다르다. 13일에 설립된 샤먼 앰코어 테크놀로지는 ATL이 30%, CATL이 70%를 갖는다. 14일에 출범한 샤먼 앰팩 테크놀로지는 반대다. 자본금은 각각 50억 위안(약 9640억원), 10억 위안(약 1920억원)이다. TDK는 지난 8일 두 합작사의 지주회사인 샤먼 앰팩 테크놀로지도 만들었다. 총자본금은 22억100만 위안(약 4240억원)으로 ATL이 지분 100%를 보유한다. ATL가 CATL은 지난 4월 합작사 설립 계획을 처음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두 달 만에 합작사를 출범시키며 본격적으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비야디(BYD)가 리튬배터리 소재 개발·제조회사에 베팅했다. 전기차와 함께 사업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는 배터리 기술 역량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비야디는 중국 리튬배터리 소재 제조사 '닝보산산 코퍼레이션' 자회사인 '닝보산산리튬배터리머티리얼테크놀로지(이하 닝보산산리튬배터리)'에 1억500만 위안(약 290억원)을 투자했다. 닝보산산리튬배터리는 비야디를 비롯해 중국 국영석유회사(CNPC) 산하 투자회사인 '쿤룬 캐피탈', 배터리 제조사 ATL 등으로부터 총 3억500만 위안(약 670억원)을 조달했다. 비야디는 최근 배터리 소재 관련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원재료 조달을 위한 파트너십부터 공동 기술개발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지난달에는 청신리튬그룹에 30억 위안(약 5731억원)을 투자해 지분 약 5% 이상을 확보했다. 양사는 리튬 자원 개발 프로젝트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청신리튬그룹은 CATL, LG, 유미코아, CALB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본보 2022년 3월 25일 참고 BYD, 中 리튬 개발업체 투자…전기차 생태계 구축 전력>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의 차세대 갤럭시 워치 시리즈에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용량을 전작 대비 두 배 이상 늘려 향후 스마트워치 배터리 표준으로 자리잡을지 주목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중국 배터리 공급 파트너사인 ATL(DongGuan Amperex Technology Limited)은 지난달 30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으로부터 배터리 전지에 대한 인증을 받았다. 배터리 모델명은 모델명 'EB-BR925ABY'이며 용량은 572mAh다. 삼성전자는 해당 배터리를 활용해 연내 공개 예정인 갤럭시 워치5 시리즈에 처음으로 '프로' 버전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일반과 클래식 등 두 개의 옵션으로 출시해왔다. 전작인 갤럭시 워치4 시리즈는 최대 361mAh의 배터리 용량을 지원한다. 높은 판매량에도 불구하고 운영체제(OS)를 '타이젠'에서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 ‘웨어 OS’로 바꾸면서 짧아진 배터리 수명에 대한 지적이 나왔었다. 대용량 배터리 장착해 이같은 우려를 일축하고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점유율 10.2%로 화웨이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