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놉시스·앤시스' 합작툴 검증…파운드리 생태계 확대

시놉시스 프라임타임·앤시스 레드호크 결합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설계자동화(EDA) 툴 회사 시놉시스와 앤시스의 합작품을 파운드리 공정에서 검증했다. 고객들이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늘리고 파운드리 생태계 확장에 공을 들인다.

 

시놉시스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앤시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솔루션을 삼성 파운드리에서 검증했다"고 밝혔다.

 

이 솔루션은 시놉시스의 프라임 타임(PrimeTime) 사인오프에 앤시스의 레드호크(RedHawk)-SC™ 기술이 더해져 개발됐다. 전자는 칩 설계에 이상이 없고 원하는 성능이 제대로 구현되는지 분석하는 툴이다. 후자는 반도체에 인가된 후 트랜지스터에 전달되기까지 수시로 바뀌는 전압값을 해석하는 솔루션이다. 두 기능을 하나로 합해 고객이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최적의 전력 소비·성능·면적(PPA)을 실현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시놉시스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시놉시스·앤시스의 툴을 추가하며 파운드리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파운드리 생태계 프로그램 '세이프'(SAFE)를 운영하며 75개 파트너사들과 협력해왔다.

 

삼성전자는 시놉시스와 협업해 다양한 툴을 제공했다. 지난해 시스템LSI사업부에서 머신러닝 기술이 적용된 시놉시스의 설계 툴 '프라임실드'(PrimeShield)를 채택했었다. 3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반 칩 생산에도 협력하고 있다. 시놉시스가 작년 6월 공정 개발을 마치고 설계도를 넘겼고 삼성은 이를 검증해 양산에 나선다.

 

앤시스와도 14나노부터 4나노까지 주요 공정에서 앤시스 레드호크-SC와 앤시스 레드호크를 인증했다. 작년에는 3나노 공정에 필요한 설계 툴인 최첨단 '다중물리'(multiphysics) 솔루션을 인증하며 전력과 열 안전성에 대한 예측 능력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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