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佛 위메이크와 포맷 공동 제작

콘텐츠 마켓 'MIPTV'서 계약 체결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ENM이 프랑스 현지 프로덕션과 손잡고 유럽 콘텐츠 시장 공략에 나선다.  

 

5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프랑스 프로덕션 위메이크(WeMake)와 프랑스 시청자들을 겨냥한 포맷 제작에 힘을 합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오는 6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하는 방송영상 콘텐츠 마켓 'MIPTV'에서 성사됐다.

 

지난 2017년 6월 설립된 위메이크는 프랑스 국내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장르의 대본·즉흥 콘텐츠를 위한 플랫폼을 창출, 제작, 배포하는 사업을 전개하는 업체다. 위메이크가 제작한 오리지널 포맷은 80개가 넘는다. 프랑스 시장을 대상으로는 24명의 프랑스 코미디언과 배우가 출연한 넷플릭스 시리즈 '새벽까지(Until Dawn)'를 비롯한 여러 콘텐츠를 제작했다.

 

위메이크는 CJ ENM이 현지 콘텐츠 시장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는 프로그램과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 시장에 공략에 나선 CJ ENM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모양새다. 앞서 CJ ENM은 지난해 3월 말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의 프랑스과 벨기에, 캐나다판을 제작했다. 프랑스 민영 방송사 M6가 내보낸 첫회 시청자수는 221만명에 달했다.

 

또 CJ ENM은 티빙 오리지널 '욘더'를 하반기 부터 파라마운트 플러스 서비스를 통해 프랑스와 영국,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에서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욘더는 글로벌 미디어그룹 '바이아컴CBS(ViacomCBS)'가 공동 투자한 이준익 감독의 첫 OTT 진출작이다.

 

CJ ENM 관계자는 "CJ ENM은 프랑스에서의 새롭고 흥미로운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위메이크와 큰 시너지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CJ ENM의 K콘텐츠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입증됐으며 프랑스 관객들도 감동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