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 美 대학과 인력 양성 맞손

미시간주 베이시티 신공장 신규 인력 교육
SiC웨이퍼 수요 확대 맞물려 증설 '속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실트론 미국법인인 'SK실트론 CSS'가 신규 채용 인력을 교육하기 위해 현지 대학과 협력한다.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반도체 분야 우수 인재 양성에 힘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실트론 CSS는 미시간주 고용 장려 정책인 'MNJTP(Michigan NEw Jobs Training Program)'을 통해 현지 커뮤니티 칼리지(CC)인 델타 칼리지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델타 칼리지는 SK실트론 CSS가 건설중인 베이시티 신공장에서 새로 고용할 엔지니어를 교육할 예정이다. 추후 기존 직원들까지 프로그램을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베이시티 공장은 올 4월 가동 예정이다. 15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약 79%는 숙련된 제조 작업자, 30%는 엔지니어를 고용할 계획이다. 

 

미시간주는 기업들의 고용을 지원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MNJTP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정부 지원 하에 커뮤니티 칼리지가 무료로 교육을 제공한다. 기업 규모나 업종에 관계없이 신규 채용하는 고용주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K실트론 CSS는 차세대 전력반도체 핵심 소재인 실리콘 카바이드(SiC) 웨이퍼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SK실트론이 2020년 미국 듀폰 웨이퍼 사업부를 인수해 설립한 현지 자회사다. 

 

SiC웨이퍼는 기존 실리콘(Si) 웨이퍼에 비해 내전압·내열 효과가 뛰어나고 소형화가 가능해 전기차 등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소재다. 최근 전기차 보급 확대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글로벌 시장 규모가 2020년 약 6100만 달러에서 2030년 약 36억 달러로 매년 두 자릿수 이상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실트론은 전기차 수요 급증과 함께 SiC웨이퍼 수요가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향후 3년간 3억 달러(약 3700여억원)를 투자해 미시간CSS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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