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차그룹이 영국 '무브 일렉트릭 어워즈'(Move Electric Awards)에서 'e-비즈니스상'(e-Business of the Year)을 수상했다. 전기차 아이오닉5가 '베스트 전기차'로 선정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영국 전기 모빌리티 전문 매체 '무브 일렉트릭'이 진행한 '무브 일렉트릭 어워즈'(Move Electric Awards)에서 '올해의 e-비즈니스상'을 수상했다.
무브 일렉트릭은 "현대차그룹은 불과 몇 년 만에 단순한 자동차 회사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공급업체로 탈바꿈했다"며 "전동화 등 미래 시대를 대비한 선제적인 투자를 단행한 결과"이라고 밝혔다. 브랜드 비전인 '인류를 위한 진보'에 맞춰 전기차를 비롯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도심항공교통(UAM) △개인용 비행체(PAV) 등 다양한 사업을 높게 평가했다.
현대차는 PnD(플러그 앤 드라이브: Plug & Drive)와 DnL(드라이브 앤 리프트: Drive & Lift) 등 두 가지 모듈식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첨단 로보틱스 기술을 집약한 신개념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MobED, Mobile Eccentric Droid)도 확보했다. 여기에 인공지능 고객 서비스 기술을 시험하기 위한 프로토타입 로봇 '달-e'(DAL-e)도 개발했다.
이동 공간을 하늘로 확장하는 도심항공교통의 대중화 기반도 다지고 있다. 오는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UAM 법인명을 '슈퍼널'(Supernal)로 확정하고 안전한 기체 개발과 UAM 상용화를 위한 제반 인프라 구축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2030년대에는 인접 도시를 연결하는 지역 항공 모빌리티 기체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 소수 비전 2040을 토대로 한 수소 기술 개발을 비롯해 그룹 산하 미국 로봇전문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와 함께 로봇과 모빌리티를 상호 보완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메타버스 관련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무브 일렉트릭은 현대차 E-GMP 기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올해 최고의 전기차로 선정했다. 최종 후보에 오른 6개의 모델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무브 일렉트릭은 "아이오닉5는 수많은 혁신적인 전기차 모델 중 가장 뛰어난 제품"이라며 "디자인과 성능 럭셔리까지 모든 조건을 충족하며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