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영국 탈탄소 산업 핵심기업 우뚝

CCSA, 두산밥콕·GE 회원사 추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중공업 영국 자회사인 두산밥콕이 탄소포집저장 능력으로 영국 탈탄소화에 기여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이산화탄소포집·저장협회(CCSA)가 GE와 두산밥콕을 새로운 회원사로 추가했다. 

 

CCSA는 영국 이산화탄소포집·저장(CCUS) 산업의 무역 기구로, 총 76개 회원사로 구성됐다. 두산밥콕과 GE는 지난 1월 31일부터 협회 활동을 이어간다. 

 

루스 허버트(Ruth Herbert) CCSA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년간 회원 수가 전례 없이 증가해 2021년 1월 이후 규모가 두 배로 커졌다"며 "GE와 두산밥콕이 CCSA에 참여하게 된 것을 기쁘해 생각하고, 향후 CCUS 산업이 전력·산업 부문의 탈탄소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CCSA에 합류한 GE 가스 파워는 천연 가스 발전 기술과 서비스, 솔루션 제공업체이다. 마틴 오닐(Martin O’Neill) GE 가스파워 전략 담당 부사장은 "GE는 탄소배출량을 줄이거나 제거함으로써 기후변화 노력을 지원하고 있다"며 "CCSA 회원들과 협력해 비용 효율성, 성능, 유연한 가스 플랜트용 CCUS 솔루션의 채택을 지원하기 위해 기본설계(FEED) 연구, 상업 프로젝트를 개발함으로써 혁신적인 설계와 통합 접근 방식을 통해 채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산밥콕은 화력, 원자력, 석유, 가스, 석유화학, 공정 산업에 엔지니어링, 애프터마켓,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국적 기업으로 탄소포집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높이 평가해 합류했다. 두산밥콕은 순산소 연소, 아민 기반 연소 후 포집, 새로운 포집 기술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데이비드 콘포스(David Cornforth) 두산밥콕 프로세스·에너지 디렉터는 "두산밥콕은 CCSA 커뮤니티 일원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CCUS 기술은 영국이 넷제로(Net Zero)를 달성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국 공급망을 발전시키고 이 기술을 상업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협회와 협회 회원들과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두산밥콕의 CCSA 합류로 향후 영국 저탄소 배출 프로젝트 참여 확대가 기대된다. 

 

두산밥콕은 현재 프랑스 국영 에너지기업(EDF)이 영국에 짓는 새로운 핵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인 시즈웰(Sizewell) C에 참여 중이다. <본보 2021년 5월 26일 참고 두산밥콕, 英 탄소중립 프로젝트 '시즈웰C' 참여>

 

이외에 두산밥콕은 저탄소 대용량 블루수소 생산·공급 시스템 개발을 위한 하이퍼(HyPER)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또 영국 스코틀랜드 정부가 추진하는 커크월 공항의 탈탄소화 프로젝트에도 합류했다. 

 

미쓰이밥콕이 전신인 두산밥콕은 두산중공업이 지난 2006년에 1600억원에 인수해 현재 두산중공업의 유럽 자회사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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