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카'(Autocar)가 기아 픽업트럭 가상 랜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기아 카림 하비브(Karim Habib) 디자인담당 전무가 오토카의 디자인 센스를 인정했던 만큼 주목을 끌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오토카는 지난 15일 자사 홈페이지에 기아 픽업트럭 가상 랜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기아가 전기 픽업트럭(UTE) 출시를 예고함에 따라 사전에 디자인을 예상해본 것이다.
앞서 기아는 이달 초 온라인을 통해 개최한 2022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에서 전용 전기 픽업트럭 한 대와 신흥시장 전략형 전기 픽업트럭 한 대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오토카는 카림 하비브 기아 디자인담당 전무로부터 차량 디자인에 일가견이 있다는 평가를 받은 매체다. 기아 픽업트럭 출시 소식과 함께 오토카의 예상 랜더링 이미지 궁금해하는 독자들이 많았던 이유다.
앞서 하비브 전무는 지난해 로스앤젤레스 모터쇼에서 '오토카에게 픽업 트럭을 디자인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두 팔 벌려 환영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카가 기아 픽업트럭 가상 랜더링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실제 출시 모델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기아는 출시 예정인 두 대의 픽업트럭 중 신흥시장 전략형 전기 픽업트럭에 보디 온 프레임 구조를 적용할 계획이다. 토요타 하이럭스, 포드 레인저 등 중형 픽업트럭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고객 수요 확보를 위해 가솔린과 디젤 엔진 모델로도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생산할 예정인 전용 전기 픽업트럭은 북미 시장을 겨냥해 풀사이즈 픽업 모델에 가깝게 출시될 전망이다. 포드 F-150 라이트닝, 쉐보레 실버라도, 리비안 R1T, 테슬라 사이버트럭 등 대형 전기 픽업트럭을 경쟁 모델로 삼았다.
특히 전용 전기 픽업트럭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생산된다. 오는 2027년에 판매되는 14대의 기아 전기차 라인업 중 8~9대에는 E-GMP 플랫폼이 탑재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보디 온 프레임이 아닌 일반 승용차에 적용되는 모노코크 섀시가 적용된다.
이번 계획에 따라 전용 전기 픽업트럭, 신흥시장 전략형 전기 픽업트럭, 엔트리급 전기차 등 3종이 추가되면서 기아는 2026년까지 11개 차종을 출시하겠다는 기존 계획에 더해 모두 14개 모델 라인업을 구축하게 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