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중공업 사우디 합작사 군함 만든다

IMI와 협력확대 MOU 체결
사우디아라비아 조선소에서 군함 생산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 합작조선소 IMI(International Maritime Industries)와 협력을 확대한다. 사우디 현지 조선소에서 군함을 생산해 방위산업 협력을 강화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국제 방위 박람회에서 IMI와 공동 분야 협력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연장한다.

 

MOU 체결식에는 압둘라 알 아마리(Abdullah Al-Ahmari) IMI 최고경영자(CEO), 박문영 현대중공업 전무이사, 아흐메드 빈 압둘라만 알 사디(Ahmed bin Abdulrahman Al-Saadi) IMI 엔지니어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바탕으로 협력을 갱신, 확대해 사우디아라비아 해상 도크에서 군함을 생산한다. 또 연구, 개발, 선박 건조 등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군용 선박 엔진 기술력을 높이는데도 양사가 협력할 예정이다.

 

압둘라 알 아마리 IMI의 CEO는 "IMI와 현대중공업 간 파트너십을 확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군함 건조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문영 현대중공업 전무도 "IMI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우디 왕립해군 호위함 사업과 같은 왕국의 비전 2030의 목표 달성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IMI는 현대중공업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과 아랍에미리트 람프렐과 사우디 국영 아람코, 바흐리이 만든 합작조선소이다. 정기선 현대중공업 사장의 진두지휘로 탄생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분 20%(1.3억달러)에 달한다. 

 

IMI는 사우디 동부 라스 알헤어 지역의 킹살만 조선산업단지 내에 496만㎡(150만평) 규모로 건설됐다. 선박의 유지 보수, 수리, 재건 외에도 드릴링 리그와 선박 생산에 사용되는 자재, 서비스 구매에 중점을 둔다. 

 

현대중공업은 사우디에서 제품 제조를 현지화하는 데 전념하는 공급업체와 보다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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