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포스코, 700만t 규모 그린수소 생산능력 구축 추진

프랑스 에너지 기업 엔지와 MOU
중동, 호주, 중남미 대상…포스코 2050년 달성 목표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프랑스 에너지 기업 엔지(ENGIE)와 함께 그린 수소를 생산, 탄소배출 넷제로(net-zero) 목표를 달성한다. 포스코는 오는 2050년까지 700만t 규모의 수소 생산능력을 구축해 그린 제철로의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 엔지와 '중동, 호주, 중남미 지역 그린수소 생산 인프라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식에는 프레데릭 클로스(Frederic Claux) 엔지 아시아·중동·아프리카 지역 열수급 총괄이사와 유병옥 포스코 친환경소재에너지사업팀장 겸 수석부사장이 참여했다.

 

이번 MOU는 포스코가 지속적이고 경쟁력 있는 가격의 그린 수소를 확보해 친환경 제강과 그린 수소 경제로의 전환하려는 목표를 뒷받침 한다. 엔지는 기존 산업 규모 재생 수소 밸류체인 경험을 활용해 포스코의 수소 생산을 지원한다.

 

이는 2045년까지 탄소 순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는 엔지의 포부와 2050년까지 철강사업에서 그린 수소 기반을 실현하고 제철 분야 탄소시대를 선도하는 포스코의 목표를 지지해 가치사슬 전반의 수소생태계 성장을 촉진한다.

 

프레데릭 클로스 엔지 열수급 총괄이사는 "포스코와의 새로운 전략적 제휴에서 보듯 철강 산업은 전 세계 리더들이 제로화를 추구함에 따라 넷제로의 전환을 수용하고 있다"며 "수소는 재생 가능 에너지와 함께 탄소 중립 경제로 나아가도록 이끄는 핵심 에너지 운반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생 에너지와 그린 수소 생산에 성장에 집중함으로써 철강 생산과 같은 가장 에너지 집약적인 산업을 지원해 CO2 배출량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파트너십은 녹색 경제로의 전환에 힘을 실어주고자 하는 엔지의 새로운 이정표"라고 덧붙였다.

 

양사는 MOU를 바탕으로 수소와 암모니아 생산, 공급 관련 인프라 개발과 관련된 잠재적인 프로젝트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탐색한다. 

 

유병옥 포스코 친환경소재사업팀장 겸 전무는 "재생 에너지와 저비용 천연 가스 자원에 중점을 둔 국가에서 글로벌 수소 공급을 구축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엔지는 포스코의 생산 목표에 부합한다"며 "대규모 재생 가능 수소 생산에 대한 엔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녹색 수소 가치 사슬을 공동 개발하고 넷 제로를 발전시키고 더 넓은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는 협력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포스코는 "2050년까지 700만t 규모의 수소 생산능력을 구축해 그린 제철로의 전환을 지원해 세계 10위권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엔지는 프랑스 전문 에너지 기업으로 저탄소 에너지와 서비스 분야를 이끈다. 고객과 파트너, 이해 관계자와 함께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보다 환경 친화적인 솔루션을 통해 탄소 중립 세계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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