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파리바게뜨, 美 캘리포니아에 서부 거점 마련…'200억' 투자 건물 매입

코스타 매사 소재 5000㎡ 빌딩 구입
2030년 미국 2000개 매장 목표 일환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캘리포니아주에 미국 서부 거점을 마련하고 미국 사업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미국 서부 거점 확보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장남 허진수 글로벌BU장(사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인근 코스타 메사(Costa Mesa)에 위치한 빌딩을 구입했다.  

 

파리바게뜨가 미국 서부 거점으로 이용할 이 빌딩은 3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규모는 약 5017㎡에 달한다. 파리바게뜨는이를 구입하는 데 1660만 달러(약 199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미국 동부 뉴저지에 미국 본사를 두고 있는 파리바게뜨가 서부 지역 사업을 중점적으로 담당할 지역 거점을 캘리포니아에 마련하고 미국 사업 육성에 힘을 기울이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지난 2005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에 1호점을 열며 미국 시장에 진출한 파리바게뜨는 미국에서 약 1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직영점과 가맹점을 동시에 운영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치며 매장 확대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파리바게뜨는 오는 2030년까지 미국 내 매장을 2000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파리바게뜨는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업체 CBRE와 손잡고 출점 대상지를 물색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힘을 싣고 있다. 이번 캘리포니아주 코스트 메사 빌딩 매입도 CBRE가 주선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파리바게뜨는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도 미국에서 150개 매장에 대한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56개 점포를 연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체결한 121건의 신규 프랜차이즈 계약을 웃도는 목표를 세운 것이다. 이를 위해 파리바게뜨는 △워싱턴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콜로라도 △미네소타 △캔자스 △오클라호마 △텍사스 △미주리 △위스콘신 △일리노이 △테네시 △조지아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켄터키 △웨스트버지니아 △버지니아 △오하이오 △인디애나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메릴랜드 등 미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다.

 

SPC그룹 관계자는 "미국 내 여러 주, 도시 마다 시장특성을 고려한 현지 최적화된 제품 개발과 마케팅 활동을 통해 각 지역거점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해 오는 2030년까지 미국 전역에 2000개 매장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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