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美타이어협회 USTMA 이사회 참여…북미 존재감↑

"북미 시장 공략 위한 새로운 판매 전략 마련 용이할 듯"

 

[더구루=윤진웅 기자] 커티스 브리슨(Curtis Brison)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북미법인장이 미국타이어제조협회(USTMA) 이사로 선출됐다. 북미 타이어 시장에서 한국타이어의 입지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USTMA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4명 새로운 이사를 선출했다. 12개 회원사 중 △한국타이어 △브릿지스톤 △지티 △굿이어에서 1명씩 각출했다. 한국타이어와 지티에서 USTMA 이사를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이사회에 참여하게 된 커티스 브리슨 북미법인장은 미국과 캐나다 지역을 감독하고 있다. 테네시 공장을 포함 현지 4개의 부서와 팀을 총괄하고 있다. 타이어업계에서 15년간 경력을 쌓은 전문가로 한국타이어에는 지난 2020년 합류했으며 줄곧 경트럭 부서에서 활동했다. 특히 한국타이어 신제품 출시와 세그먼트 확장을 주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브릿지스톤과 지티는 당사의 법률고문을 담당하는 앨런 야커스코(Alan Yarcusko)와 블레이크 이디(Blake Eaddy) 두 사람을, 굿이어는 라이언 패터슨(Ryan Patterson) 미주 최고운영책임자(COO)를  USTMA 이사로 내세웠다.

 

북미 타이어 시장에서 이들 회사의 입지가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이달 북미 시장 판매 교체용 타이어 제품 인상을 결정한 한국타이어가 새로운 판매 전략을 마련하는 데 이사회에서의 역할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타이어의 경우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완성차업체들의 생산 차질과 원자잿값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 등 올해 실적에 부담되는 요인들이 많은 상황"이라며 "이번 이사회 참여를 통해 부정적 변수들을 막을 수 있는 전략을 만들어 실적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매출액 목표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7조1400억원)보다 7100억원가량 많은 7조8500억원을 목표치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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